이용대♥변수미, 별거 1년→이혼…정형돈, 불안장애 하차 한달만 복귀[Oh! 타임머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2.19 04: 52

 N년 전 12월 19일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는 전 아내 변수미와 결혼 2년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고, 방송인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하차한 후 약 한달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병역 기피로 국내에서 추방당한 유승준은 '유승준 방지법' 발의에 분노를 표하던 중 망언으로 질타를 받았다.
OSEN 타임머신과 함께 과거의 오늘(12월 19일)을 되짚어보자.

# 이용대·변수미, 결혼 2년만에 이혼
2018년 12월 19일, 이용대의 소속사 요넥스코리아 측은 OSEN에 "이용대와 변수미가 성격차이로 이혼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은 결혼 2년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는 배우 변수미와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열애한 끝에 2017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해 4월 첫 딸을 품에안았던 두 사람은 그간 SNS와 방송 등을 통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부부의 연을 맺은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혼 소식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변수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조정을 신청하기 전부터 이용대와 1년째 별거 생활을 이어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변수미는 별거 기간동안에도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글을 업로드해 왔기 때문. 이와 관련해 이용대 측은 "억측은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딸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 변수미는 2020년 7월, BJ 한미모로부터 성매매 알선 혐의 등으로 검찰 고발을 당했다. 당시 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한미모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적이 없고, 오히려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할 때 80만 원을 줬다"고 반박했다.
# 정형돈, 불안장애로 방송 하차 한달 만에 활동 재개
불안장애로 두 번째 활동 중단을 했던 정형돈은 2020년 12월 19일, 활동 중단 후 약 한달 만에 복귀했다.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불안장애로 휴식기를 가져온 정형돈씨는 꾸준히 병원 진료를 받아왔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치료에 전념해 왔다. 주변에서 보내주신 응원도 큰 힘이 되었고, 다행히 방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층 회복된 근황을 전했다.
불안장애를 극복한 정형돈은 JTBC '뭉쳐야 찬다 시즌1' 마지막 녹화를 통해 복귀의 포문을 열었다. 소속사 측은 "'뭉쳐야 찬다'는 정형돈 씨가 처음부터 함께했던 프로그램이고, 정형돈 씨의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려준 제작진과 출연진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녹화에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많은 이들의 우려 속에도 빠른 시기 안에 복귀를 결정한 것은 정형돈의 굳은 의지 때문이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형돈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방송 활동 의지가 강했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무엇보다 다시 방송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주는 것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에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전언이다.
이밖에도 파일럿 프로그램 시절부터 함께했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에도 다시 참여했다. 소속사 측은 "정형돈 씨가 최대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형돈 씨 역시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형돈 씨가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 잊지 않고 더 큰 웃음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유승준, '유승준 방지5법'에 분노
2020년 12월 19일,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1997년 '가위'로 가수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로 안해 법무부는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고, 유승준은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에서는 패소했지만 3심에서 승소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했지만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 당했다.
격양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유승준은 김병주 의원이 발의한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기피를 막기 위한 패키지 법안(국적법⋅출입국관리법⋅재외동포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을 언급하며 분노했다. 그는 "내가 무슨 정치범이냐. 공공의 적이냐. 살인을 했느냐. 아니면 아동 성범죄자냐.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한 나라가 이렇게 막으려고 난리법석이냐. 어떻게 모든 분노를 한 연예인에게 뒤집어 씌워서 시선 돌리기 하느냐"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이 과정에 유승준은 정치인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민족성 자극해서 효진이 미진이 사건에서부터 반미 감정 부추기고, 세월호 사건 같은 가슴 아픈 참사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을 선동하고. 촛볼시위 내세워서 혁명 이루었다고. 그게 혁명이냐. 피만 흘리지 않았지 그건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은 도리어 대중들의 반감만 더 키웠다. '효진이 미진이 사건'이 아니라 '효순이 미선이 사건'이었기 때문. 정작 피해자들의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가슴아픈 사건을 끄집어내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도구로 사용한 행태에 많은 이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작곡가 김형석은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살아라"라며 등을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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