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신임 감독으로 베테랑 벅 쇼월터(65)가 임명됐다.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븐 코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뉴욕 메츠의 새로운 감독으로 벅 쇼월터를 임명하게 돼 기쁘다"고 알렸다.
그동안 메츠는 감독 인선에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 여러 명의 감독 후보자들과 인터뷰를 실시했고, 최종 후보로 3명으로 줄여서 2차 면접까지 실시했다. 2차 면접에는 구단주 코헨도 직접 참가했다.

쇼월터 감독은 최종 면접에 올랐던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이 없는 조 에스파다, 맷 콰트라로를 제치고 메츠의 사령탑으로 빅리그로 컴백하게 됐다.
쇼월터는 메이저리그에서 20시즌 감독을 맡으며 1500승 이상을 거둔 명 감독이다. 3개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도 있다.
1992년 뉴욕 양키스에서 감독 데뷔를 했고, 양키스를 1995년까지 이끌었다. 1998~200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3~06년 텍사스 레인저스, 2010~1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을 지냈다. 텍사스 시절에는 박찬호, 볼티모어 시절에는 김현수와 함께 하기도 했다. 감독 통산 성적은 1551승 1517패(승률 .506)
메츠는 오프 시즌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메츠는 슈어저를 영입해 제이콥 디그롬과 메이저리그 최강 원투 펀치를 만들었다. 직장 폐쇄가 되기 전까지 스탈링 마르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마크 칸하 등 영입까지 2억5400만 달러(약 3030억 원)을 쏟아부었다.
최근 ESPN은 최근 한 달 동안 구단들의 전력 보강에 대해 메츠는 A 평점으로 1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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