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트리오 데이비드 뷰캐넌, 알버트 수아레즈(이상 투수), 호세 피렐라(외야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면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의 성공 여부는 적응에 달려 있다. 일본 무대 경험이 KBO 리그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18일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뷰캐넌과 피렐라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수아레즈의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삼성은 전 야쿠르트 투수 뷰캐넌과 히로시마 출신 외야수 피렐라와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까지 야쿠르트에서 뛰었던 수아레즈가 새롭게 가세하며 다음 시즌 소속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일본 프로야구 출신"이라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뷰캐넌은 2년차를 맞아 16승 5패 평균 자책점 3.10으로 리그 최다승을 거뒀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7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팬서비스로 팀의 모범이 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 히로시마에서 뛰었던 피렐라는 올 시즌 삼성에 입단해 타율 2할8푼6리 29홈런 97타점을 올렸다. 최대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며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주었고 뷰캐넌과 피렐라 모두 성적과 함께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뷰캐넌과 피렐라의 활약으로 삼성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3위까지 올라섰다. 수아레즈까지 가세하는 내년은 한층 더 주목을 끌 것"이라고 일본 프로야구 출신 외국인 3인방의 활약을 주목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