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DIY 제작 알바 출신 트리플A 투타 겸업 외인 영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2.20 08: 05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올라운드 플레이어 잰첸 위티(31) 영입을 추진 중이다.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은 위티는 단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2할7푼7리(2750타수 761안타) 63홈런 391타점 361득점 35도루를 거뒀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9푼9리(405타수 121안타) 19홈런 70타점 63득점 3도루.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는 게 위티의 가장 큰 특징. 주 포지션은 3루지만 1루, 2루 뿐만 아니라 외야 수비까지 가능하다. 올 시즌 7차례 마운드에 올라 평균 자책점 8.2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4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마이너리그 홈페이지 캡처

닛칸 스포츠는 20일 “위티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생계를 위해 DIY 목재 제품을 제작 판매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위티는 일본 무대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세이부는 위티를 내야수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오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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