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100승 투수, 또 실종병 도졌다 "8월 이후 행방 묘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12.20 15: 21

"8월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KBO리그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약했던 일본야구 출신 가도쿠라 겐 전 주니치 드래건스 투수코치가 또 다시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주간지 '슈칸포스트'는 가도쿠라 전 코치의 근황을 소개하는 신년호 기사를 '야후재팬'에 20일 게재했다. 

삼성 시절 가도쿠라 겐./OSEN DB

가도쿠라 전 코치는 지난 5월 주니치 2군 투수코치로 일하다 갑자기 행방불명 되어 소동을 일으켰다. 주니치는 열흘 만에 퇴단을 발표했다.
매체는 "가도쿠라 전 코치가 요코하마 자택으로 3주만에 귀가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요양을 했지만 이후 실종과 귀가를 반복했다. 7월에는 세 번째 실종 보도가 나왔고, 불륜 때문이었다"는 스포츠 신문 기자의 주장을 소개했다. 
아울러 '8월에는 호쿠리쿠 지역의 해수욕장 가게에서 일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보도됐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요코하마 자택 인근 주민들도 "부인은 가끔 보이는데 남편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는 것. 특히 부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8월 보도가 나왔는데 그대로이다. 우리도 할 말이 없다. 본인에게 들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매체는 가도쿠라 전 코치의 담당 변호사는 "현재 본인과 연락이 끊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시점에서 언급하는 일은 자제하고 있다. 지금 단계에서 설명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가도쿠라는 주니치, 긴테쓰, 요코하마, 요미우리에서 76승을 따냈고 2009년부터 한국으로 건너와 SK와 삼성에서 27승을 올리는 등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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