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마침내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과 함께 원투 펀치 노릇을 해줄 인물을 찾았다.
SSG는 21일 "새 외국인 투수로 이반 노바(34)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7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바는 평균 구속 148km(최고 153km)의 직구와 함께 투심,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 땅볼 유도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구단은 다년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

또한 그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시즌간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187이닝, 2017·2019년) 투구 2회 포함, 총 6시즌동안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 꾸준한 기량을 보여준 바 있다.
노바는 “SSG라는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새로운 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하루 빨리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팀원들을 만나고 싶고, 한국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내년 시즌 SSG가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바는 기존 외인 투수 폰트와 함께 1, 2선발을 맡아 2022시즌 선발진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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