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포수상' 한화 신인 허인서&'홈런상' 롯데 신인 조세진 수상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2.21 14: 51

서울고 출신으로 롯데 자이언츠 신인 조세진과 효천고 출신의 한화 이글스 신인 허인서가 프로야구 레전드로부터 뜻깊은 상을 받았다.
조세진은 21일 서울 도곡동에 있는 KBO에서 진행된 제5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홈런상을 받았다. 허인서가 포수상 주인공이 됐다.
이만수(63)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두 선수 축하한다. 앞으로 내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잘 하는 선수보다 훌륭한 선수다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이 포수상 허인서와 홈런상 조세진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2.12.21 / soul1014@osen.co.kr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라 1라운드에서 롯데 지명을 받은 조세진은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아 영광이다. 이만수 감독님이 주셔서 더욱 그렇다”며 “열심히 해서 나중에는 이만수 감독님처럼 선행을 베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년 한화 2차 2라운더 허인서도 “아마추어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며 “성공해서 이만수 감독님처럼 선행 베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은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포수 이만수의 업적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 제정됐다. 지난해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2021년 1차 신인 손성빈과 키움 히어로즈 2022년 신인 박찬혁이 주인공들이었다.
지난해 이만수 포수상을 받은 손성빈은 장안고 3학년 때 12경기 타율 3할5푼9리 1홈런 10타점을 기록한 뒤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이만수 홈런상 수상자 박찬혁은 천안북일고 2학년 때 15경기에서 타율 3할6푼5리 6홈런 17타점의 성적을 거둔 후 뒤 키움 지명을 받았다.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이만수 이사장은 KBO 리그 원년 멤버다. 그는 1982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1997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1449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 252홈런 860타점 624득점을 기록, 당대 최고의 포수였다.
현역 은퇴 후 프로 무대에 있는 후배들을 가르치다가 헐크파운데이션을 설립, 야구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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