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놀랍네’ 오타니의 괴력, 비거리 128m+ 특대 홈런 ML 1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2.21 16: 12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아쉽게 놓쳤지만, 파워 홈런에서 만큼은 메이저리그 최고였다. ‘문샷’으로 유명한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도 제쳤다.
에인절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헤일로 행아웃’은 최근 미국 데이터 분석 회사 코디파이가 공개한 야구 자료를 바탕으로 오타니 쇼헤이 홈런 비거리를 분석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비거리 420피트(약 128m) 이상의 홈런포를 가장 많이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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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가 나란히 48홈런으로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오타니는 46홈런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거리 128m 이상 대형 홈런에서는 오타니가 1위였다.
오타니는 비거리 128m가 넘는 홈런을 무려 22개 터뜨렸다. 자신의 홈런포 중 약 48% 였다. 2위는 페레즈가 19개, 게레로 주니어는 16개로 공동 7위였다.
애틀랜타에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고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호르헤 솔레어가 18개, 양키스의 거포 스탠튼도 18개로 공동 3위였다.
# 2021시즌, 비거리 420피트(128m) 이상 홈런 수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22개
2위 살바도르 페레스 (캔자스시티) 19개
3위 호르헤 솔레어(애틀랜타) 18개
      지안카를로 스탠튼 (뉴욕 양키스) 18개
5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17개
      라파엘 데버스 (보스턴) 17개
7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Jr.(토론토) 16개
      페르난도 타티스 Jr. (샌디에이고) 16개
      맥스 먼시(LA 다저스)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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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인간이 이렇게 멀리까지 야구공을 치는 것이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놀라며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당 10.8개 삼진을 잡고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한 투수가 이런 일을 해냈다”고 감탄했다.
또한 매체는 “오타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힘있는 선수였다. 오타니가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터무니없이 말도 안 된다. 193cm 95kg의 선수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빠른 주자이고, 46홈런을 때리고, 특히 비거리 128m가 넘은 홈런을 22개나 쏘아올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칭찬했다.
‘헤일로 행아웃’은 “오타니는 ‘괴물 운동선수’의 진정한 정의다. 그는 단순히 언밸런스한 스윙에도 결국 펜웨이 파크의 그린 몬스터를 넘겼다”고 덧붙여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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