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환갑" '돌싱' 이소라, 동안외모 끝판왕..발냄새로 연인과 헤어진거 '실화'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22 01: 47

‘돌싱포맨’에서 이소라와 딘딘이 출연, 패션에 대한 얘기부터 연애관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 전파를 탔다.
이날 누군가 ‘돌싱하우스’ 집에 도착했다. 바로 모델 이소라와 가수 딘딘이었다. 마침 호피를 입은 김준호는 호피바지를 입은 이소라를 보면서“패션을 좀 안다”며 반가워했다.

이소라랑 초면인 김준호는 “딘딘도 누나라고 하니 나도 누나라 하겠다”고 했다. 인원희도 “누나라고 해도 되냐”면서 묻자 이소라는 “아니요, 괜찮다, 하지말라, 정중히 거절하겠다”며 거절해 폭소하게 했다. 임원희는 “저 정화 누나랑 친해, 정화 누나라고 한다”고 했으나, 모두 “형은 소라누나 아빠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소라는 패션모델 답게 멤버들의 패션을 평가해보기로 했다. 이소라는 “패션은 냉정하다”면서 유심히 살펴봤다. 이상민은 22년 된 명품 G사 옷을 입으면서 “그땐 옷장에 명품이 가득했다”고 자랑했다.
또한 이상민은 “관상가가 안경벗으면 복이 들어올 거라고 했다”면서 이와 달리 탁재훈은 내년부터  삼재라고 했다.이소라도 “안 돼, 더 큰일이 오려는 거냐”며 걱정할 정도. 이상민은 “관상가 분이  탁재훈 올 삼재 조심하면 그때 우리 다 먹여살릴 거라고 했다”고 하자 이소라는 “앞으로 3년 더 조심하면 우린 환갑이다”며 환갑 동년배인 탁재훈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 가운데 이소라가 이들 중 패션왕을 뽑기로 했다. 충격의 포샷을 공개, 이소라는 “임원희는 런웨이를 떠나라, 성의없고 진부한 탁재훈도 탈락”이라 했다.  이소라는 “김준호는 봉투를 든 순발력이 있다”이라고 했으나 돌싱 ‘패션왕’으론 이상민을 꼽았다.
이때, 이상민은 “이소라 옆집에 살았었다”며  과거에 이웃사촌 사이였다고 했다. 이소라도 “숱하게 만났다, 숱하게”라며 회상했다. 엄청 스쳐갔더라고. 그래도 아는척 안했는지 묻자 두 사람은 “하기 좀 그랬다”며 눈치를 봤다. 상황을 파악한 딘딘은 “이상민이 옷 놔두고 온 집이 거기냐”며 웃음, 이상민은 “사실 다 (돌싱 전) 친하게 지냈다”고 했고 이소라도 “애매하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그때가 2000년, 청담동 살았을 때”라고 하자, 탁재훈은 “자가가 아니고 월세 아니냐”며 저격했다.이상민은 “그게 뭐 어때서! 부동산 관심없었다”며 억울해했다. 이와 달리 이소라는 20년 거주했다고 하자 탁재훈은 “이 정도가 산 것”이라 했다. 이에 딘딘은 “이게 뭐라고 싸우냐, 거기서(?) 슬프게 나온거 아니냐 그만하자”면서 “어떻게 기분 좋겠나, 옷 다 놓고 나왔는데”라며 이상민을 두둔했다.
이 대화를 멀리서 지켜보던 이소라는 “갑자기 시가 생각난다”면서 이상민을 향해 ‘사랑받은 만큼 미움도 받았다,마을에서 떠나보지 못한 주제에 먼 곳만 바라봤다”며 계속 과거에 머물러 있는 남자라고 했다. 탁재훈에 대해선 사막에서 발자국만 보며 뒷걸음질 치는 시가 떠오른다고. 임원희에겐 ‘사랑하라 한번도 사랑하지 못한 사람처럼’이란 시를 전해 박장대소하게 했다.
또한 탁재훈은 미담없는 연예인 원조라고 하자 딘딘은 “어릴 때 탁재훈과 같은 동네였다, 은행에서 초등학생인 친구가 ‘탁재훈이다’ 해는데 ‘근데?’라고 하고 갔다고 해, 티비랑 똑같아서 신기했다”고 폭로했다.그러면서 “미담 딱 하나 있다, 내가 제주도 간다고 하니 숙소랑 여행 일정 다 예약해줘, 갈치들고 사진 찍어, 사인도 해줬다”고 했다. 이에 김준호는 “너 낚인 거다 PPL”이라고 말해 딘딘을 당황하게 했다.
딘딘은 외로운 이들에게 키스젤리를 추천했다. 키스하는 느낌의 젤리라고 했고, 실제로 이를 맛 본 멤버들은 “기분 이상하다, 미친 캔디, 한 박스 준비해라”고 말해 또 한 번 배꼽을 잡았다. 이상민은 “근데 하도 안 해봐서 쑥스러울 것 같다”고 하자, 탁재훈은 옆에 있던 임원희를  바라보더니 “임원희 입술은 키스하는 입술이 아냐, 그냥 사람이니까 입술이 생긴 것”이라 했고 이소라는 “여기 너무 웃기다”며 웃음을 내뿜었다.
이소라의 연애에 대해 물었다. 갑자기 화를 내는 남자를 만났다는 그는 “같이 잘 있는데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화가 나 있더라”면서 연애담을 털어놓았다. 또한 연애할 때 상대에게 정이 떨이지는 이유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발냄새가 나왔고, 이소라는 “나도 발남새 나는 남자 만난 적 있어, 신발을 신고 있어도 냄새가 났다”며 공감했다.
이소라는 “습관을 보니까 발을 잘 안 닦아, 2년을 참았다가 어느 날 냄새 난다고 얘기했다”고 하자 탁재훈은 “그래서 헤어진 거냐”고 물었고 이소라는 “그렇다”며 슬프게 대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너무 슬퍼, 그 남자가 발만 잘 닦았어도..안타까운 사랑이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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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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