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노 '킹덤'?" 장항준, 뉴욕에서도 못 감춘 ♥김은희 자랑 ('김장장TV')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2.22 13: 02

'김장장 TV'에서 영화감독 장항준이 뉴욕에서의 촬영기를 밝혔다. 
22일 오후 유튜브 채널 '김장장TV 이십세기들(약칭 김장장TV)' 측은 '장항준 감독의 "뉴욕입성기!"'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김장장TV' 멤버인 배우 김진수, 장항준 감독, 배우 장현성은 올 한해를 돌아봤다. 이에 장현성은 '김장장TV'를 꼽으며 "내 인생에 좋아하는 친구들을 이렇게 규칙적으로 오랫동안 만나본 게 처음"이라고 했다. 김진수 또한 "녹화하러 가기 전에 설레는게 오래됐는데 '김장장'은 설렜다"라고 거들었다. 또한 김진수는 "지난해 장현성과 찍었던 영화로 올해 전주영화제에 간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장항준은 "나는 올해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 그런데 내가 독립영화를 하나 썼다. 단편으로 시작해서 실현되니까 너무 신났다. 덕분에 뉴욕도 갔다"라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그는 "첫 미국 방문이었다. 입국 심사에서 너무 긴장했다. 그게 운이 있더라. 잘해주는 사람이 있고 깐깐한 사람이 있었다. 내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느낌이 오는데 마음대로 가지도 못했다"라며 "원래는 내가 심사관한테 물어보려고 했다. '두유 노 킹덤? 킹덤 라이터 이즈 마이 와이프'라고 하려고 했다"라며 아내인 김은희 작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백종원 씨가 갔다는 뉴욕 스테이크 집을 갔다. 지배인이 진짜 이태리 마피아 같더라. 1인분이 14만 원이었다. 엄청 컸다. 눈싸움하다가 눈 없으면 던져도 될 정도다. 잘라서 먹은 첫 맛이 너무 맛있었다. '겉바속촉'이었다. 문제는 밑반찬이 없다. 식당에 피클도 없더라. 김치는 없지만 피클도 없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그 큰 걸 고기만 먹는다고 생각해 봐라. 사람 위가 고기로만 꽉 채우면 쉽지 않다. 결론이 소고기는 한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항준은 또한 "뉴욕에서 진짜 맛있는 건 중국집이다. 매일 소 먹고 한식당 가다가 미국적인 걸 먹어보자고 미국 중국집을 가자고 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중국집에 가면 항상 우리 입에 맞더라. 다 너무 맛있었다. 볶음밥은 한국 것보다 맛있었다. 소스 달라고 해서 비벼 먹으니까 침이 흐른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더불어 그는 "소호에서 제대로 찍었다"라고 말한 뒤 "3박 5일 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왔다갔다 빼고 사흘 촬영하니까 잤다 깨다 찍고 너무 정신이 없더라. 낮인지 밤인지도 모호하고 한국에 오니까 미국 시차에 적응이 돼서 한국 시차도 안 맞았다. 그런 신비한 일들을 겪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김장장TV' 유튜브 출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