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 중 한 명이었던 에릭 차베스(44)가 뉴욕 양키스에서 지도자로 변신한다.
양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애런 분 감독을 비롯해 2022시즌 팀을 이끌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17년 동안 현역으로 뛰었던 차베스가 코치로 들어간다.
1996년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된 후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차베스는 2014년 시즌 도중 은퇴를 했다.
![[사진]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 중 한명이던 에릭 차베스(44)가 뉴욕 양키스에서 지도자로 변신한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2/202112221248775993_61c2a7e015452.jpg)
데뷔 시즌에 16경기 출장, 타율 3할1푼1리 6타점 장타율 .444 출루율 .354 OPS .799로 가능성을 보인 차베스는 이듬해 115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13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후 2007년까지 9시즌 연속 10개 이상 홈런을 생산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20개 이상 쳤다.
이 기간 30홈런 이상 두 번, 100타점 이상 4번의 시즌을 보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주인공이 됐다. 현역 시절 차베스는 타격 능력, 수비력 모두 인정을 받은 선수였다.
2002년에는 타율 2할7푼5리 34홈런 109타점으로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모두 차지했다. 2010년까지 오클랜드에서 뛴 그는 하락세를 겪었고 2011년부터 양키스에서 2년간 뛰었다. 이후 2013년 애리조나에서 지냈지만 2014년 시즌 중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LA 에인절스 단장 보좌로 지냈다.
빅리그 17시즌 동안 1615경기에서 타율 2할푼8리 260홈런 902타점의 성적을 남긴 차베스가 2년간 인연이 있던 곳에서 보조 타격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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