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선수' 강진성 두산 보낸 NC "고심 끝 결정, 아쉽지만 가서 잘 하길"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2.22 14: 48

"아쉽지만 가서 잘 하길 바란다."
두산 베어스가 22일 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강진성(28)을 지명했다. 
지난 2009년부터 올 시즌까지 두산 외야수로 활약하던 박건우가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오자 6년 총액 100억 원에 영입한 NC는 보상선수로 강진성을 두산으로 떠나 보내게 됐다.

NC 강진성이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향한다. / OSEN DB

NC 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의 내야수 상황과 두산 포지션 뎁스를 고려했다. 이동욱 감독님과 임선남 단장님도 ‘아쉽지만, 진성이가 다른 팀 가서 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동욱 감독님, 단장님 등 NC 프런트가 모여 고심 끝에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진성은 잠신중-경기고 출신으로 2012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NC에 입단했다. 2013시즌을 마친 뒤 경찰청에 입대해 2년간 복무했고, 1군 통산 성적은 362경기 타율 2할7푼3리(995타수 272안타) 22홈런 128타점 124득점이다.
강진성은 지난 2020년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9리 12홈런 7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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