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가서 잘 하길 바란다."
두산 베어스가 22일 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강진성(28)을 지명했다.
지난 2009년부터 올 시즌까지 두산 외야수로 활약하던 박건우가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오자 6년 총액 100억 원에 영입한 NC는 보상선수로 강진성을 두산으로 떠나 보내게 됐다.

NC 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의 내야수 상황과 두산 포지션 뎁스를 고려했다. 이동욱 감독님과 임선남 단장님도 ‘아쉽지만, 진성이가 다른 팀 가서 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동욱 감독님, 단장님 등 NC 프런트가 모여 고심 끝에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진성은 잠신중-경기고 출신으로 2012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NC에 입단했다. 2013시즌을 마친 뒤 경찰청에 입대해 2년간 복무했고, 1군 통산 성적은 362경기 타율 2할7푼3리(995타수 272안타) 22홈런 128타점 124득점이다.
강진성은 지난 2020년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9리 12홈런 7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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