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성 김재성 FA 보상 선수 이적…NC 출신 김진성 LG에 새 둥지
삼성과 두산이 FA 보상선수를 지명했다. LG는 베테랑 투수를 영입해 계투진 강화를 꾀했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초성이 ㄱㅈㅅ이다.
삼성은 박해민(LG)의 보상 선수로 포수 김재성을 지명했다. 덕수고를 졸업한 뒤 2015년 LG에 입단한 김재성은 1군 통산 70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3푼2리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구단 측은 “김재성은 수비 부문에서 높은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충분한 경험을 쌓으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격 부문에서도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포수 자원의 지속적인 뎁스 강화에 주안점을 뒀고 김재성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NC에 외야수 박건우를 내준 두산은 멀티 플레이어 강진성을 택했다. 강진성은 1군 통산 36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3리(995타수 272안타) 22홈런 128타점 124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3할9리(395타수 122안타) 12홈런 70타점 53득점 9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4푼9리(406타수 101안타) 7홈런 38타점 49득점 9도루.
두산은 내야는 물론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한 강진성이 타석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는 NC 출신 우완 베테랑 김진성을 영입했다. 성남서고를 졸업한 뒤 2004년 프로에 데뷔한 김진성은 SK, 넥센, NC에서 뛰었다.
통산 470경기에 등판해 32승 31패 34세이브 67홀드 평균 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 6경기 연속 등판해 무실점으로 3홀드를 기록하였고 한국시리즈 6경기 연속 등판은 KBO리그 최초 기록이다.
LG 측은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함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김진성이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진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