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양현종-KIA, 마라톤 협상 또 결렬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12.22 17: 57

FA 양현종과 KIA 타이거즈의 협상이 결렬됐다. 
양현종은 22일 광주광역시 임동에 위치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구단 사무실에서 장정석 단장과 직접 대면 협상을 벌였다. 
양현종은 오전 11시를 조금 넘어 양복을 입고 구단 사무실에 나타났다. 직접 협상에 나서 무난하게 합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예상외로 협상이 길어졌다. 

장장 5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 모두 새로운 조정안으로 갖고 협상에 임했으나 쉽게 의견 일치를 못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협상을 다시 시작했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상이 끝난 시간은 오후 3시 였다. 
지난 14일 협상에 이어 또 다시 결렬되면서 협상은 장기전으로 들어갔다.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구단은 최종안을 제시했고, 양현종 측이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을 마무리했다. 양측은 이날 협상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단 관계자는 "협상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향후 양현종측에서 만날 시간을 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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