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수학영재子’, 일부러 늦춘 진도가 8세”..채림 “ADHD 편견깨야” ('내가키운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23 06: 53

‘내가 키운다’에서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가 ADHD증상으로 힘든 육아를 보였으나, 떼만 쓰던 모습과 달리 수학 문제 앞에선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수학영재로 암산까지 척척해내 감탄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현이 첫째 딸 서윤이와 7년 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평소 파충류에 관심이 많다는 첫째 딸을 위해 길을 나섰고, 모녀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은 “엄마에겐 똑같은 자식인데, 엄마를 우경이에게 많이 뺏길까 걱정이 항상 있다”면서 딸 서윤이의 속마음이 늘 궁금했다고 했다. 딸은 “보통 동생과 싸울 때 우경이를 많이 챙기게 되는데 마음이 어떠냐”고 물었고딸 서윤은 “살짝 서운하지만 우경이를 달래고 날 달래줄 걸 아니까 괜찮다”고 했다. 서운은 성숙한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해 뭉클하게 했다.
이지현 역시 더 늦지 않게 딸의 마음을 헤아린 후 “내 첫번째 서윤이, 그 동안 유경이한테 너무 신경쓰느라, 예쁜 서윤이를 놓치고 있구나 싶었다”면서 “천사같고 꽃같은 서윤이의 모습을 제대로 봤다”며 데이트 소감을 전했다.
이후 아들 우경이의 솔루션 처방 두 달 후 모습이 그려졌다. 딸 서윤은 “우경이를 잘 보듬어주는 누나가 되겠다”며 약속 했기에  동생을 마중나갔다. 이후 남매는 사이좋게 집에 도착했다. 
이때, 딸 서윤은 이지현의 쥬얼리 시절 모습을 영상에서 찾았고 ‘네가 참 좋아’ 노래를 자동으로 틀었다. 이지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동적으로 안무를 맞췄다. 저 노래 나오면 자동이라고. 모두 “엄마 아직 살아있다”면서 “엄마가 저럴 때가 있었다”며 환호했다.
아이들이 엄마의 옛날 모습을 원래부터 잘 알았는지 묻자 이지현은 “복귀 전 까지 한 번도 본 적 없어,방송 자료를 통해 엄마의 과거를 접했다”면서 전성기 모습에 대해 아이들 반응을 묻자 이지현은 “딸은 엄마 되게 못 생겼다고, 짧은 치마, 이래도 되냐고 하더라, 우경이는 관심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우경이는 숙제를 시작하면서 반전 모습을 보였다. 아직 7살이지민 초3학년 1학기  수학 문제를 뚝딱 풀어버린 것이다.이지현은 “진도를 천천히 나가려 해도 빨리 풀어버린다”면서 “선행학습을 시키고 싶지 않아, 안 하려고 노력해도 숙제를 족족 해내는 아이,  2학년 문제 뱅뱅 돌다가 3학년으로 올라간 것”이라 말했다. 같은 교과과정을 반복해서 늦춰진 진도가 초3학년이라고.
이에 모두 “영재 테스트 받아봐야하는거 아니냐”며 깜짝, 이지현은 “아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더니“이 아이가 게임만 좋아하는 것이 아닌 잘하는 것이 있구나 안심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9살 누나 서윤이도 못 푸는 수학 문제를 우경이가 대신 풀어줘 감탄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이지현은 상장도 나왔다면서 “7살인데 8세 수학경시 대회에서 최우수상받았다”며 깜짝 소식을 전했다.
심지어 식을 쓰지 않고 모든 걸 암산으로 풀어내는 모습에 모두 “사교육 안 시킨 거냐”며 궁금, 이지현은 “일반 수학학원 다녔다, 암산하다 실수할까 걱정이다”고 했다. 하지만 비상한 모습을 보인 우경이를 보며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증상 아이에 대해 채림은 “관점의 변화가 필요해, 문제있는 아이가 아닌 특별한 재능이 있는 아이다, 집중하는 순간 눈빛이 달라지고, 문제 이해능력도 뛰어나다”며 감탄했다.
이지현은 아이들에게 내년 한 해가 어떻게 됐으면 좋겠는지 질문하며 “엄마는 아이들을 밥을 많이 먹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내년에도 지금처럼 행복하자”며 약속해 뭉클함을 안겼다.  함께 견디고 나아갈 단단한 가족의 모습이었다. 2022년은 지금보다 더 행복하길 모두가 응원했다.
한편,JTBC 예능 ‘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이 모임을 결성해 각종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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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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