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서채송, 제주에서 클래식 음악극과 크리스마스 콘서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1.12.23 08: 58

 뮤지컬 배우 겸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서채송이 롯데호텔 제주에서 클래식 음악극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24, 25일 양일간 롯데 호텔 제주에서 뜻깊은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극이, 2부에서는 품격있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5시 반부터 시작되는 1부 음악극은 어린이 가족들이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뮤지컬배우 서채송과 피아노 3중주가 들려주는 구연동화가 펼쳐지고, 클래식 음악 및 뮤지컬 곡들이 연주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이어 열린다. 스토리텔링은 데이빗아트센터 컨텐츠 작가 박혜나 씨가 맡았다.

밤 9시부터 시작되는 2부 공연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콘서트다.
뮤지컬 배우 겸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서채송, 바리톤 이홍석, 피아노 3중주 연주자들이 함께 등장해 행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연다.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곡들과 오페라 아리아 및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 등이 준비됐다. 하늘엔 영광, 땅엔 축복이라는 크리스마스의 메시지가 음악으로 전달된다. 
이번 기획은 롯데 호텔 제주 오창우 부총지배인의 초대로 성사됐다고 한다.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기도 어렵고, 연주자들이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도 어려운 시국에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아는 호텔 관계자에 의해 의미 있는 무대가 올라간다. 
이번 공연의 주축인 소프라노 서채송은 결혼 후 스위스와 미국에서 살다, 작년 8월 남편이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 귀국했다.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서채송은 이번 무대에 함께 하는 이들을 이렇게 소개했다.
왼쪽부터 음악감독 윤지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지, 첼리스트 박희경.
"클래식 음악극은 제 은사인 윤지은 선생님과 국내에서 함께 공연하는 첫 무대라 제 게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윤지은 선생님은 유학을 가고 많은 무대에 서기까지 계속 성악 레슨을 해주며 이끌어 주신 존경하는 은사님입니다. 많은 학생들을 한국 성악콩쿨, 이화 경향, 음악 춘추, 세일 가곡 콩쿨 등에 입상시키고 국내외 최상위 대학 대학원에 입학시키는 성악 선생님입니다. 함께 출연하는 바리톤 이홍석 씨 또한 윤지은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두 분에 더하여,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지, 첼리스트 박희경 님과 저 이렇게 다섯이서, 오페라 아리아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곡들 및 캐롤들을 선보이려 합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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