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만이 아니다! 최고의 선물" 김종국 감독이 밝힌 나성범 효과 [오!쎈 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12.23 17: 14

"최고의 선물이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FA 최대어 나성범(32)의 입단을 크게 환영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KIA는 23일 나성범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50억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계약금 60억 원, 연봉 60억 원, 옵선 30억 원의 초특급 대우였다. 

누구보다 나성범을 반긴 이는 김종국 신임 감독이다. 부임과 동시에 큰 선물을 받았다. 기쁘지만 성적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먼저 언급했다.  나성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아직 계약하지 못한 투수 양현종에게 좋은 결정을 해달라는 주문도 빼놓치 않았다.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과 구단이 그전에 합의를 한 것 알았다. 계속 옵션을 조율해왔다. 최종적으로 계약은 어제 알았다. 최고의 선물을 받아 기쁘고 내년 시즌 더욱 기대가 된다. 책임감도 더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나성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잘 알다시피 공수주에서 안정적이다. 타격은 중심타선에 포진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형우와 비교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최형우가 왔을 때는 타격쪽으로 많은 기대를 했고 제몫을 했다. 성범이는  타격 뿐만 아니라 우익수 수비력까지 안정적이고 발도 빠르다. 공격적인 주루에도 적합하다. 여러가지로 형우 못지 않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현종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양현종은 22일 구단과 대면 협상을 가졌으나 최종안에 대해 고민의 시간을 갖겠다며 합의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어제는 아쉽고 안타까웠다. 현종이가 먼저 계약을 했어야 했다.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빨리 좋은 결론 나오면 좋겠다. 현종과 성범은 팀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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