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권・조수향, 20살 차이 극복한 커플 크리스마스 이브 결별 [Oh! 타임머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12.24 04: 57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 이브다.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이날 연예계에서도 결별의 아픔을 겪은 커플이 있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스무살 차이를 극복한 박혁권과 조수향. 한 커플의 결별과 함께 방송 2화만에 드라마 ‘화유기’는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방송사고를 내고 사죄했다.
▲ 박혁권 조수향 결별(2019년 12월 24일)
시작도 결별도 조용했다. 영화계에서 조용한 공식 커플이었던 박혁권과 조수향은 만난지 2년여만에 결별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2019년 3월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 보도 이후에 양측은 사생활이라 사실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열애 보도 이후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작품 이야기만 하겠다”라고 열애를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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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관심을 모은 것은 스무살 차이라는 것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제주도를 오가며 데이트를 하는 사이라고 알려졌다. 작품이 아닌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왔다. 하지만 열애가 보도된 이후 8개월여만에 헤어졌다. 헤어질 당시에도 양측은 결별을 시원하게 인정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측근은 "얼마 전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들었다. 사생활과 관련해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가까운 사람들은 알고있다"라며 "각자의 앞길을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결별 이후 박혁권과 조수향은 꾸준히 배우로 활약 중이다. 박혁권은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12월의 봄’에 출연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수업’, ‘루카: 더 비기닝’, ‘아이를 찾습니다’, ‘로스쿨’, ‘마인’ 등의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조수향 역시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영화 ‘정직한 후보’, ‘뒤틀린 집’ 등에 출연하면서 꾸준히 자신의 매력을 보여줬다.배우로서 당당히 앞길을 걸어가는 두 배우의 앞날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과 축복을 보내고 있다.
'화유기' 포스터
▲ ‘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 (2017년 12월 24일)
‘화유기’는 이승기의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승기는 물론 차승원, 오연서, 이호익, 장광, 이엘, 김성오 등 화려한 캐스팅과 홍자매의 각본까지 더해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나친 관심이 독이었을까. 결국 ‘화유기’는 씁쓸한 사고로 얼룩지게 된다.
‘화유기’의 2화 방송은 CG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물론 2차례나 방송이 중단 됐다. 시청자들은 역대급 방송사고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방영된 ‘화유기’는 스턴트맨들의 와이어가 제대로 삭제되지 않는 등 몇몇 CG 장면들이 문제가 됐다. 방영이 중단 되면서 다른 프로그램 예고편이 나오면서 계속해서 지연됐다. 결국 드라마의 방영은 중단됐다.
tvN 측은 역대급 방송사고와 관련하여 거듭 사과 했다. ‘화유기’ 측은 “24일(일) 밤 방송된 tvN '화유기' 2화가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송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라며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4일(일) 입고 지연으로 방송되지 못한 '화유기' 2화 완성본은 추후 다시 방송할 계획입니다”라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여기에 더해 첫 방송 당일 스태프가 세트에서 떨어져 사고가 났지만 이를 무시한 채 첫방송을 감행했다는 사실이 추가적으로 밝혀졌다. 결국 ‘화유기’는 2주간 휴방에 돌입할 수 밖에 없었다. 2주 뒤에 돌아온 ‘화유기’는 배우들의 힘으로 가까스로 마무리 됐다. 역대급 한파 속에서 고생한 스태프와 배우들의 고생만 남긴 채 ‘화유기’는 결국 최고 시청률 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기준)을 넘기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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