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열려 있다".
FA 최대어 나성범(32)을 잡은 KIA가 제 2의 외부 보강을 노리고 있다. 아직 FA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는 것이다.
장정석 단장은 추가 FA 영입 의지에 대해 "아직 가능성은 열려있다. 현재 양현종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팀에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누군가가 필요한지 계속 보겠다"고 밝혔다.

KIA는 나성범 영입했지만 이제는 협상타결이 되지 않고 있는 양현종에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 양현종은 22일 구단의 최종안을 제시받고 "좀 더 생각을 해야겠다"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타구단의 관심을 받지 않고 있어 시간이 걸릴 뿐 KIA 복귀는 유력하다. 확정적인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다.
장 단장은 전력 보강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KIA는 야수진이 두텁지 못하다. 2017년 3할타자 7명을 배출하며 정상에 올랐지만 그 막강한 타선이 어느새 소총타선으로 돌변했다.
풀타임으로 뛰면서 꾸준히 2할대 후반 혹은 3할대 타율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부족한 것이 KIA의 현실이다. 최원준이 입대하면서 1번타자감도 없다.
더욱이 최형우와 나지완은 에이징 커브 가능성이 있다. 든든한 주축타선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나성범 한 명으로는 단번에 타선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다.
FA 시장에는 여전히 KIA에게 매력적인 선수들이 나와있다. 박병호, 황재균, 강민호, 손아섭, 정훈 등이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 누가 오더라도 타선에 보탬이 되는 선수들이다.
추가 FA 영입은 또 다른 자금이 필요해 쉽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또 다시 움직일 수도 있다. KIA는 아직 배가 고프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