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FA 계약, ML 재도전 0%" 美매체, 나성범 KIA행 집중 조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2.24 07: 13

미국 언론이 나성범의 KIA 이적을 집중 조명했다. 
KIA는 23일 나성범과 6년 총액 150억 원(계약금 60억 원, 연봉 60억 원, 옵션 30억 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진흥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2012년 NC에 입단한 나성범은 통산 타율 3할1푼2리(4259타수 1330안타) 212홈런 830타점 814득점 94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1리(570타수 160안타) 33홈런 101타점 96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나성범의 KIA 계약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했으나 30개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미국 매체에서 나성범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매체는 "나성범은 KIA와 6년 총액 1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다. 국제 FA 자격이 1년 남은 나성범은 (KIA와 6년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사라졌다. FA 계약이 끝날 무렵에도 빅리그 진출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성범은 "이렇게 관심 주시고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KIA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고 밝혔다.
또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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