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이 힘들었다".
메이저리그 일본인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3)가 2021 데뷔시즌을 회고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시차라고 밝혔다.
최고 159km짜리 강속구를 뿌렸던 사와무라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 마린스를 거쳐 2021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사와무라 히로카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4/202112241012774583_61c52432e60e0.png)
필승조의 일원으로 55경기에 출전해 5승1패10홀드,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도 올랐다.
사와무라는 24일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없이 이탈하지 않았다. 목표는 없었다. 다치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첫 경기 양키스를 상대로 2이닝(무안타 5탈삼진)을 잘 던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데뷔 시즌을 자평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바로 시차였다. 미 대륙의 동부와 서부를 오가며 경기를 하다보니 시차가 생긴다. 처음 진출하는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시차 적응이 힘들다고 토로한다. 사와무라도 마찬가지였다.
사와무라는 "시차 적응이 어려웠다. 전세기를 타서 편하다고 하지만 경기후 그대로 이동한다. 1~2시간 나는 시차가 힘들었다. 잠을 못자면 사고력이 떨어진다.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다. 자신을 고무시켜 싸워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과 메이저리그 야구의 수준차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사와무라는 "파워나 스피드는 전혀 다르다. 나오는 투수마다 155km를 던진다. 그래서 훈련이 중요하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 훈련을 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