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의 재계약에 신난 원태인, "기대에 걸맞는 투수 되겠다" 약속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2.24 15: 17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강민호의 재계약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강)민호 형처럼 좋은 포수를 만난 건 내게 큰 행운"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던 원태인은 강민호가 FA 자격을 얻은 뒤 "민호 형과 삼성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강민호의 잔류를 간절히 바랐다. 
원태인의 바람대로 강민호는 삼성과 함께 한다. 삼성은 24일 강민호와 4년간 최대 총액 36억 원(계약금 12억 원, 연봉 합계 20억 원, 인센티브 합계 4억 원)에 FA 계약을 마쳤다. 

원태인 / OSEN DB

강민호는 계약 후 "어젯밤 태인이에게 '형이 있는 동안 대한민국 탑클래스 선발로 만들어주겠다. 준비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 기다려준 동료들과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강민호의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어젯밤 전화주셔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만들어주고 은퇴하겠다는 형의 말에 은퇴할 때까지 제 공 받아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던 밤이었다. 기대에 걸맞는 투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4년 뒤에 4번째 FA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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