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양현종' X-마스 선물...김종국 감독 "투타의 핵이 왔다" [오!쎈 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12.24 15: 41

"투타의 핵이 왔다".
FA 양현종(33)이 KIA 타이거즈에 복귀했다. 양현종은 24일 구단에 연락을 취해 최종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구단사무소에 나와 장정석 단장을 만나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 원, 연봉 25억 원 등 보장액 55억 원과 옵션 48억 원 총 103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옵션 금액이 절반 가깝게 차지하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22일 구단의 최종안을 받고 "좀 더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하고 구단과 혜어졌다. 그리고 이틀 만에 최종안을 수용했다. 
양현종의 계약 소식을 가장 반기 이는 김종국 감독이다. 전날(23일) 나성범이 6년 150억 원에 입단계약을 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애를 태웠던 양현종이 복귀 선물을 안겼다. 
김 감독은 "다행이다. 애가 탔지만 정말 다행이다"며 기쁜 목소리도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종이는 우리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저번(16일)에 만났을 때도 계약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몸 잘 만들고 빨리 합류하도록 준비 잘하라고 격려했었다"고 말했다. 
양현종의 활약도에 대해서도 "양현종의 활약한다는데는 여지가 없다. 워낙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제 나성범에 이어 오늘 양현종까지 투타의 핵이 들어왔다. 큰 선물을 받았고 기대가 엄청된다. 구단에게 너무 감사하다. 코치진, 선수들과 함께 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팬들을 위해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고마음과 함께 성적을 약속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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