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협박 글램 다희→5일에 7억 버는 BJ대상 김시원..파란만장 인생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2.25 08: 48

걸그룹 글램 출신인 다희가 BJ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김시원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아프리카TV BJ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블랙 퍼 의상을 입고 나온 그는 트로피와 꽃다발을 들고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별풍선 개수 등을 집계하는 사이트에 따르면 김시원은 지난달 별풍선 675만 6530개를 받아 아프리카TV 별풍선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별풍선은 개당 110원(VAT 포함). 김시원이 올해 받은 별풍선은 무려 7억 원이 넘는다. 

2012년 글램의 다희로 데뷔한 김시원은 2014년 이병헌, 모델 이모 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몰래 찍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50억 원을 요구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결국 그는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돼 6개월간 구금됐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지만 2015년 2심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 판결을 내렸다. 이 사건으로 글램은 해체됐고 다희는 BJ 김시원으로 변신했다. 2018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신입여캠 1일차 시원이 노래하는 방송' 등을 진행하며 팬들을 만났다.
3년여 만에 아프리카TV BJ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쥔 김시원이다. 그는 시상식을 마치고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21두 수고하셨습니당 -3-“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트로피와 상장 인증샷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자랑했다.
전무후무한 톱스타 협박 걸그룹에서 인기 BJ가 된 김시원이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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