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일본 최고타자 스즈키 세이야(27)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는 이번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통산 902경기 타율 3할1푼5리(2976타수 937안타) 182홈런 562타점 OPS .985을 기록한 강타자로 다수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매체 NBC스포츠 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영입을 해야하는 수퍼스타를 소개하는 순서의 마지막으로 스즈키를 꼽았다.
![[사진]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25/202112250901776827_61c65fb32bdea.jpg)
“가장 극단적인 예시는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라고 전망한 이 매체는 “오타니는 23살에 메이저리그에 왔기 때문에 350만 달러의 계약금만 받을 수 있었다. 올해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2024년까지 FA가 되지 않는다. 그는 엄청난 계약이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노사단체협약(CBA) 협상이 불발되면서 모든 업무가 중단된 상황이다. 스즈키 역시 포스팅 일정이 중단됐고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계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포스팅 일정이 20일 남아있는 스즈키는 새로운 CBA가 타결되면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스즈키의 나이와 운동신경을 고려하면 카일 슈와버보다 더 큰 잠재력이 있다. 만약 4년 계약을 맺는다면 스즈키의 전성기를 관통하게 될 것이고 이는 보스턴에 잠재적으로 엄청난 승리가 될 것”이라고 스즈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스즈키는 보스턴 뿐만 아니라 시애틀,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등 다수의 팀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는 팀은 계약 규모에 따라 원소속팀 히로시마에 포스팅비를 지급해야한다.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만약 스즈키가 4년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경우 포스팅비는 763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