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차주혁, 마약+음주운전 '연예계 퇴출'→낸시랭 결혼 발표(과거사 재조명)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27 04: 54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연예계. 과거의 오늘(12월 27일) 연예계에서는 과연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가수 출신 배우 차주혁(31)이 연이은 마약 투약으로 소동을 일으켰고, 아티스트 낸시 랭(46)은 왕진진과 결혼을 발표해 이목을 모았다.
OSEN 타임머신과 함께 'N년 전 오늘'로 돌아가 보자.

차주혁 SNS
■ 배우 차주혁, 마약+음주운전으로 ‘연예계 퇴출’
혼성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본명 박주혁)이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지 12일 만에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2018년 12월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차주혁이 마약투약혐의로 입건돼 수사중”이라고 알렸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같은 달 25일 새벽 4시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에서 큰소리로 소란을 피워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욕설을 내뱉었다고.
경찰은 차주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전과를 확인했고 시약 검사를 실시했는데 또 한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차주혁은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입, 매매,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기에 또다시 같은 중범죄를 저질러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차주혁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13차례 대마, 엑스터시 등을 흡입하거나 투약한 혐의, 지인에게 대마 판매자를 소개하고 대신 구입해준 혐의로 기소됐던 바.
마약 투약까지 모자라 2017년 5월엔 음주운전 사고까지 낸 차주혁에게 재판부는 실형 1년 6개월을 확정했고, 차주혁은 법정 구속돼 형을 모두 복역한 뒤 2018년 12월 14일 출소했다. 그런데 출소 12일 만에 또 다시 마약 혐의로 붙잡혀 사상 최악의 연예인으로 기록됐다. 
같은 해 12월 31일 행안부와 지상파 방송사 측은 마약, 대마초, 음주운전을 한 차주혁에게 “영구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지난 2010년 남녀공학 EP 앨범으로 데뷔했던 그는 연예계에서 불명예 퇴출당했다.
낸시 랭 SNS
■낸시 랭, 왕진진과 결혼→부부싸움→이혼…안타까운 행보
팝 아티스트 낸시 랭(본명 박혜령)이 왕진진(본명 전준주)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지난 2017년 12월 27일 낸시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혼인신고서를 들고 다정한 포즈를 취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기 전, 혼인신고부터 먼저 마쳤다고 했다. 이날 낸시랭은 “함께 할 수 있음으로 행복하다. 행복은 희생 없이 이루어질 수 없는 거다. 우리의 사랑, 행복이 함께 하고 축복된 나날이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달라”며 왕진진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러나 이듬해 9월, 왕진진은 낸시 랭과 부부싸움을 하다가 둔기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기속 기소돼 검찰에 송치됐다. 왕진진과의 부부싸움 이후 낸시랭은 “왕진진과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는 “왕진진의 거짓말, 과거 행적 때문이 아닌 폭언과 폭행 때문이었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결국 지난 2020년 9월 10일, 낸시랭은 왕진진과의 이혼 소송에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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