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ERA 5.60 투수, 4년 103억 계약” TEX 언론, 양현종 복귀 보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2.27 10: 35

양현종(33)의 KIA 복귀가 미국 텍사스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 뉴스’는 최근 “좌완투수 양현종이 집으로 돌아갔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KBO리그 KIA 타이거즈로 복귀했다”며 양현종의 한국 복귀에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33살의 좌완투수가 지난 24일(한국시간) KIA와 약 870만달러(약 103억원) 규모의 4년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오기 전까지 14시즌을 보냈던 팀으로 다시 돌아간 순간이었다”라고 주목했다.

KIA로 복귀한 양현종 / OSEN DB

1년간의 짧은 미국 생활도 언급했다. 매체는 “양현종은 올해 2월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4월 말 첫 콜업과 함께 레인저스와 트리플A 라운드록을 오갔고, 빅리그에서 12경기 35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60을 남겼다”며 “결국 그는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돼 버렸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지난 24일 KIA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25억원, 옵션 48억원 등 총 103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텍사스로 향했던 양현종은 한 시즌만에 KBO리그로 돌아와 다시 원소속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현종은 계약 후 손편지를 통해 "많이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신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며 "이제 다시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으로 저의 야구를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기아 팬분들이 ‘우리팀에 양현종이 있다’라고 해주셨습니다. 그 말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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