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각서쓸거 많아" 김호진, 잉꼬부부 환상 와르르..꼬리를 문 '폭로ing' ('동상2')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28 06: 54

‘동상이몽2’에서 김호진이 출연해 아내 김지호의 폭로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역으로 다시 아내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김호진이 출연했다.
이날 배우 김호진을 소개, 2001년 배우 김지호와 결혼해 21년차 톱배우 부부가 됐다. 김호진은 1년 전 아내 김지호가 먼저 출연했다며 ”있지도 않은 얘기를 해 정말 억울하더라”며 2020년 7월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했다. 당시 김지호는 ‘삐지기 쉽다’면서 ‘신혼 부부들이 하는 싸움 다 했다’ 워너비 부부의 실체 폭로한 바 있다.이를 해명하기 위해 출연했다는 김호진은 “더럽고 잘 안 씻는다고 했던 말이 걸린다”며 루머 큰 키워드 3가지 삐돌이와 짠돌이 꼬질이였다고 꼬집었다.

김호진은 “아내는 눈 뜨자마자 세수하고 양치하고 시작해, 일어나서 양치질 정도는 하지만 사실 밖에 안 나가면 하루종일 안 씻는다”면서 “어릴 때부터 풀 세팅한 배우모드를 했더니, 집안에선 자연인 모드가 로망, 아내 김지호가 깔끔한 편인 것”이라 말했다.
두번째에 대해 김구라는 “사실 짠돌이는 내가 들은게 있다”고 하자 김호진은 “요즘 밥 많이 쏜다”고 억울해했다.김지호에게만 안 쓰는지 묻자 그는 “뭘 사려고 하면 못 사게 해, 다 쓴 뒤 사는 편, 아내는 너무 버린다”며 반격을 시작했다. 김호진은 “뭘 정리하자고 하면 아내는 다 폐기, 트로피나 상폐도 다 버렸다, 아내가 다 싫다더라”면서 김지호는 안 썼으면 버리자 주의라고 했고 모두 “그래서 양쪽 얘기 다 들어야한다”며 위로(?)했다.
삐돌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호진은 “약간 뒤끝이 좀 있긴하다”며 살짝 인정하면서 “아무리 풀어도 마음의 앙금이 좀 남는스타일, 아내는 금방 잊어버린다”면서 “심지어 여기 출연사실도 잊었을 것, 그런 성격”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결혼초기에 대해 언급, 김호진은 “자고 있으면 아내가 없어, 한 밤중에 사라져서 봤더니 옷방에서 뭘 파헤치고 있더라”면서 온갖 귀중품들이 행방불명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저 잘 살았죠?”라며 웃음, 서장훈은 “김지호가 살짝 디스했는데 되로 주고 말로받는 분위기”라고 했고 김호진은 “이러다 처가집에서 혼나겠는데?”라며 웃음  지었다.
김호진은 각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호진은 “난 쓸게 없다, 김지호는 많다”면서 촬영 전날 21년 째 결혼기념일이었다면서“이런 중요한 날 시간 개념이 정확하지 않다”고 폭로했다. 김호지는 “어제도 각서 쓸 일 있었다, 1년 중 중요한 날인데. 앞으론 서두르겠다고 했다”면서 “다음엔 그러지 말자고 해, 각서를 썼으면 이런게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김지호가 남편보다 딸이 우선순위라고 했던 것에 대해 김호진은 “난 와이프가 지금도 1순위, 실은 그 문제로 싸운 적 있다”면서 “난 아이는 우리가 잘 살면 자연스럽게 잘 따라온다는 주의다”고 했다. 이에 모두 “김호진이 대인배, 완벽한 승리”라며 호응했다.
김호진은 “반면 아내는 아이에게 집중해, 질투나고 서운하기도 해서 한 두번 싸웠다”고 했고 김숙은 “그래서 아직 삐쳐있나”며 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호진은 “아이가 크면서 우리에게 사랑을 주니 자연스러워졌다, 지금도 엄마는 엄마, 같이 자다가도 새벽에 엄마보고 데려와달라고하면 벌떡 일어나 나가더라”면서 어쨌든 짝사랑(?)이어도 아내는 부동의 1순위이라며 21년 째 금슬부부인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김호진 딸이 연애를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 딸이 연애를 못해 속상해한다고 했다.김호진은 비올리스트 딸을 언급하며 “딸 연습실 오가며 얘기를 많이 해, 연애 얘기까지 자주 하는 편”이라고 했다.
이어 작년 김지호의 충격발언을 언급,  ‘아빠같은 사람과 딸이 결혼하지 않겠다고 해, 아빠는 까다롭고 잔소리 많다고 했다’는 것. 이에 충격을 받은 듯한 김호진은 “딸이니 잔소리하는 것, 성격도 엄마를 많이 닮아, 그래서 아빠가 싫나보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딸의 이상형이 아빠라고 하자 모두 “이건 딸 입장 들어봐야한다, 딸한테 혼나는거 아니냐, 이러다 다같이 나올 판”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김호진은 요리관련 자격증만 7개라고 언급, 자체 주방 휴업하는 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호진은 “집안일이 좀 귀찮아져, 하지만 아이가 파스타 해달라고 하면 해준다, 요즘은 아내가 열심히 하는 편”이라 대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갱년기냐”고 하자 그는 “갱년기가 벌써왔다”며 쿨하게 받아쳐 유쾌한 입담으로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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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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