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주시면 받겠다"…'옷소매' 이준호·이세영, 하이 텐션 스페셜DJ('정희')[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28 13: 54

 ’정희‘ 스페셜 DJ로 나선 이준호와 이세영이 텐션 넘치는 에너지로 두 시간을 꽉채웠다.
두 사람은 28일 낮 12시부터 2시간동안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정희)의 스페셜 DJ를 맡았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이 전국 시청률 10% 달성을 기념해 재출연한 것.

이날 두 사람은 “스페셜 DJ를 했다가 정규 DJ가 되고 가족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오프닝 인사를 건넸다.
이준호는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며 “우리가 공약을 내뱉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드라마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렇게 공약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11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옷소매 붉은 끝동‘은 이달 25일 방송에서 14.3%(닐슨 코리아 제공)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이세영도 “공약을 지키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덧붙였다.
이산 역을 맡은 이준호는 “제대하고 첫 촬영한 작품이라 기대를 하면서도 걱정했다. 그 사이 많은 게 바뀌어있다고는 하지만 저는 우리 현장 스태프가 좋았다. 마지막까지 나이스했다. 모두가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최근 마지막 회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1월 1일 오후 9시 30분 17회가 방송된다.
이날 이준호와 이세영은 청취자들로부터 “두 사람의 조합은 역대 최고” “긍정 바이러스 덕분에 웃게 되네요” 등의 응원 메시지를 받고 기뻐했다.
하이 텐션을 자랑한 이세영은 “하긴 해야 할 거 같아서 했는데 생방이라 너무 수치스럽다.(웃음)”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이준호도 자신을 내려놓은 진행에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다. 2PM보다 힘들다.(웃음)”고 말했다.
이세영은 ’옷소매‘ 촬영기에 대해 “저는 에너자이저 준호 씨가 있어서 즐겁게 촬영했다. 힘든 게 뭐냐. 고생?”이라고 흐뭇한 촬영기를 드러냈다. 이에 이준호도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세영 씨 덕분에 힘들지 않다”고 화답했다.
이준호는 “드라마 촬영은 끝났지만 아직 방송 중이기 때문에 즐겁다. 새해 첫날 1월 1일 밤 9시 30분부터 16회 17회가 연속 방송되니 절대 놓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세영은 “최근 궁녀즈를 만났다. 함께 삼겹살을 먹고 커피까지 마셨다”는 근황을 전했다.
정지인 PD는 전화연결을 통해 두 사람과 재회하며 “저는 산과 덕임이 덕분에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목욕탕 신을 찍던 순간이 떠오른다”는 정 PD는 “준호 씨가 다이어트를 하니까 빨리 찍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근데 미뤄지면서 안타까웠다. 스태프도 도와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준호와 이세영에 대해서는 “’내가 언제 또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싶다. 저는 계속 산과 덕임으로 부르게 될 거 같다.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MBC 연기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청취자의 응원 문자에 “연기대상에서 연기대상을 주신다면 받겠다.(웃음)”며 “연기대상 공동 수상 가자”고 외쳤다.
정지인 PD는 “마지막 회 편집을 하면서 저도 많이 울었다.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세영은 “DJ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닌데 조금 욕심은 난다.(웃음)”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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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희'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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