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최근 몇 년간 핵심 선수들을 줄줄이 떠나보냈다.
잭 그레인키, 키케 에르난데스, 작 피더슨, 류현진이 타 구단으로 이적했다. 올 겨울에도 FA 자격을 얻은 코리 시거와 맥스 슈어저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과 친한 저스틴 터너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 팬들에겐 힘든 오프시즌이었다. 직장 폐쇄 여파로 계약 및 트레이드 뉴스는 물론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소식을 들을 수 없게 됐다"면서 "직장 폐쇄 이전에 FA 시장에서 핵심 멤버를 잃었다. 코리 시거와 맥스 슈어저가 타 구단과 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팬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이런 고통을 겪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잭 그레인키, 키케 에르난데스, 작 피더슨, 류현진 등이 팀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다저스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년 14승 5패(평균 자책점 2.32)를 거뒀고 데뷔 첫 올스타 선정은 물론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며 "팬들은 류현진의 토론토 이적이 많이 아쉬웠을 거다. 다저스에서 6년간 뛰었던 류현진 또한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메이저리그 팀 동료 중 가장 친한 선수로 저스틴 터너(LA 다저스)를 꼽았다. 그는 "내가 토론토로 이적하고 나서도 터너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다. 가끔 영상 통화도 하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과 터너의 찐우정을 소개하며 "터너는 수년 전부터 클럽하우스의 리더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토론토가 터너에게 관심을 보인 만큼 류현진이 터너의 토론토 이적을 바라고 있다는 걸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