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골목식당’ PD “백종원, 자영업자 위한 진심 덕에 200회 올 수 있었다”[직격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12.30 10: 58

 3년여간 우리들을 울고 웃기며 힘겨운 자영업자를 응원했던 ‘골목식당’이 따스한 박수 속에서 막을 내렸다. ‘골목식당’은 자영업자를 살리겠다는 진심 하나로 200회를 달려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연출한 정우진 PD는 30일 OSEN과 인터뷰에서 “백종원 대표, 김성주, 조보아, 정인선, 금새록 모두 정말 고생해주고 감사하다”라며 “많은 자영업자가 ‘골목식당’과 백종원을 만나 일어서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고 감동을 얻었다. 시청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골목식당’의 중심은 백종원이었다. 백종원은 200회 동안 자신의 레시피를 포함해 장사하는 방법등을 아낌없이 방송과 자영업자들에게 알려줬다. 정 PD는 “백종원 대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많은 분에게 나눠주고 싶어했다. 장사를 누가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알려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다. 자영업자를 위하는 백종원 대표의 진심이 있었기 때문에 200회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골목시당' 포스터

'골목식당' 방송화면
정우진 PD는 ‘골목식당’을 채워준 수많은 자영업자들 중에 암을 이겨낸 원주 칼국수집 사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PD는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래도 원주 칼국수집 사장님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재기했다가 암에 걸려서 힘들어 하시다가 수술도 잘되고 건강을 되찾으셔서 저도 기쁘다”라고 털어놨다.
‘골목식당’은 문을 닫지만 여전히 정우진 PD는 자영업자들을 걱정했다. 정 PD는 “200회 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골목상권에 어려운 분들이 여전히 많다. 그분들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남겼다.
‘골목식당’은 2018년 1월 5일 첫 방송된 후 지난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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