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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타임머신] '스토킹 피해' 곽진영, 극단적 시도…한지혜, 결혼 10년만 임신(과거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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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 31일. 다음 해로 넘어가는 끝자락에서도 연예계에는 쉴틈없이 다사다난한 일들이 쏟아지고 있다. 배우 한지혜는 오랜 기다림 끝에 새 생명의 소식을 전한 반면, 곽진영은 4년간의 스토킹 피해에 결국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

2020년 12월 31일, 배우 곽진영이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날 곽진영의 측근은 OSEN에 "어제 (곽진영이)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다"며 "상태가 좋지 않다. 의식을 찾았다가 잃었다가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선택의 이유는 한 남성의 지속적인 괴롭힘이었다. 측근은 "4년 전부터 한 남자가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고 전화를 하고 문자로 괴롭혔다. 어제도 통화에 시달리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토킹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며칠 후 매체 인터뷰를 통해 "오히려 이 사건의 피해자는 나"라고 반박했다.

A씨는 자신이 지난 4년간 곽진영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9월까지 영상통화를 할 정도로 가까웠지만 돈, 연락 문제와 관련한 몇 번의 감정싸움이 있었다. 진심어린 사과를 바랐지만 사과는커녕 돌아온 건 곽진영 가족의 폭언과 협박이었다. 곽진영의 가족을 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곽진영에게 악성 댓글을 단 사실은 인정하며 "곽진영 측이 어떤 연락도 응하지 않자 답답한 심정에 항의성 글을 몇 개 남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깊었던 갈등의 골이 해소된 것은 그로부터 1여년이 지난 후였다. 올해 11월 23일 A씨가 주거침입, 명예훼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 곽진영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구속된 후 곽진영이) 마음이 많이 편해진 것 같다. 밥도 잘 먹고 건강도 되찾고 있다"라며 "기획사에서도 러브콜이 왔지만, 연예계 활동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곽진영의 근황을 전했다.

# 한지혜, 결혼 10년만에 임신

2010년 검사 남편과 결혼했던 배우 한지혜는 2020년 12월 31일, 영상을 통해 직접 임신 소식을 전했다. 무려 10년만에 들려온 경사스러운 이야기에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이날 한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에게 선물이 찾아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드디어 저에게도 소중한 아기가 찾아와줬다. 결혼하고 쭉 아기가 없어 고민이었는데, 올해 이렇게 기쁜 소식이 찾아와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 신랑도, 담양의 할머니도, 양가 가족 분들도 너무 기뻐하시고 주변 지인들도 축하해주셔서 요즘 기쁜 마음으로 조심조심 집콕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명은 반갑다고 방갑이다. 내년 여름에는 방갑이, 예쁜 아가와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궁금하기도 하고 빨리 만나보고도 싶다"며 "배우로서도, 예비 엄마로서도 부족한 게 많지만 하루 하루 열심히 건강히 살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지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임신 사실을 알렸다. 그는 영상을 통해 읽었던 자필편지와 방갑이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현재 임신 4개월째다. 내년 여름 출산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후 올해 7월 건강한 딸 윤슬이를 출산한 한지혜는 현재 SNS와 유튜브를 통해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일상을 공유 중이다.

# 송해, 폐렴+감기몸살로 입원

'국민MC' 송해는 2019년 12월 31일 갑작스러운 입원 소식으로 대중들의 심장을 철렁이게 만들었다. 1927년생으로 90세가 훌쩍 넘은 나이까지 방송 활동을 하며 '최고령 MC'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만큼 송해의 건강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도가 높기 때문.

이 가운데 2019년 12월 31일 한 매체는 송해가 이날 오후 10시께 폐렴 증세로 한양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보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보다 증세가 심각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 하지만 송해 측은 일부 매체를 통해 "감기 몸살로 입원해 건강을 회복 중이다. 폐렴 증세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고, 이번에는 감기몸살로 입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응급실 행으로 송해는 1980년부터 진행을 맡고 있던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송해 측은 "2~3일 경과를 본 뒤 퇴원하려고 한다"며 "다다음 '전국노래자랑' 녹화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원 2주만에 퇴원한 송해는 2020년 2월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에 복귀했다. 이후 현재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전국노래자랑'을 지키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19일 첫 방송된 TV조선 '부캐전성시대'에서 '사구팔구' 분파를 이끄는 부캐 '플렉송'으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스토리티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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