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열애+결혼설' 현빈♥손예진 "네 그렇게 됐습니다 하하" (과거사 재조명)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1.01 03: 55

새해를 힘차게 여는 1월 1일. 빨간날임에도 연예계는 바쁘게 돌아갔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 커플 열애 소식부터 지금까지도 충격적인 사건으로 꼽히는 안타까운 비보까지. 울고 웃었던 N년 전 1월 1일로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보자.
#2021년 1월 1일

배우 현빈, 손예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2021년 새해에는 동갑내기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무려 네 번째 열애설 만에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배우 현빈과 손예진 커플이 주인공이다. 열애설이 안 나는 게 이상할 정도로 작품 안팎에서 눈부신 케미를 자랑했던 둘이 실제 연인으로 거듭난 셈이다.
2020년 3월부터 8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 현빈 측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앞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손예진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으로 일이 아닌 제 개인적인 이야기로 여러분 앞에 서려니 왜 이토록 부끄러운 걸까요. 네 그렇게 됐습니다. 하하”라며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고 그래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자알 가꿔가 보도록 노력할게요"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앞선 열애설은 부인했던 현빈과 손예진이지만 2021년 1월 1일부터는 쿨하게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조용히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며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1996년 1월 1일
26년 전, 새해 첫 날부터 충격적인 비보가 날아들었다. 가수 겸 배우로 큰 사랑을 받던 서지원이 돌연 세상을 떠났다는 것. 고인은 1996년 1월 1일 오후 6시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걸로 알려졌다.
부검 결과 신경 안정제로 보이는 다량의 알약이 검출됐고 자필 유서도 발견됐다. 또한 후배의 호출기에 “먼저 가니까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음성녹음까지 남긴 걸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1976년생인 서지원은 재미교포 1.5세 출신이다. 고등학생이던 1993년 미국에서 열린 공개 오디션에서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한국에서 데뷔곡 '또다른 시작'을 들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3개월 만인 이듬해엔 예능 ‘점프 챔프’, 드라마 '남녀공학’, '라이벌' 등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집 앨범 ‘내 눈물 모아’ 발표를 앞둔 1996년 1월 1일, 서지원은 사랑하는 이들 곁을 돌연 떠났다. 그의 사망 후 ‘내 눈물 모아’는 방송 3사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늦게나마 고인에게 데뷔 첫 1위의 영광을 안겼다. 이 곡은 지금까지도 명곡으로 수많은 이들의 감성을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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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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