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2021년보다 더 많은 행복한 이야기 써내려 가길" 구자욱의 새해 소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1.01 15: 07

지난해 10월 30일 창원 삼성-NC전.
삼성은 6-4로 앞선 6회초 공격 때 오선진과 박해민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구자욱.
NC 세 번째 투수 강동연과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3km)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연결했다. 구자욱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3루에 안착했다. 승부의 추가 삼성 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순간이었다.

구자욱 / OSEN DB

평소 무뚝뚝한 이미지가 강한 구자욱은 오른 주먹으로 가슴을 치며 승리의 포효를 했다. 파란 물결로 가득 찬 창원NC파크의 3루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구자욱은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삼성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에게 지난 시즌 최고의 순간이었다. 
구자욱은 1일 새해를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월 30일 창원 NC전 3루타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양가 만점의 한 방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던 이날 경기처럼 올 시즌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구자욱은 "2021년 보내주신 많은 사랑 덕분에 행복으로 가득 찬 한 해를 보냈다"며 "새해에는 모두들 2021년보다 더 많은 행복한 이야기를 써내려 갈 수 있는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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