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라도=안 어울려"..유재석, 러브라인 마니아인데 ('놀뭐')[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1.02 08: 30

유재석, 미주, 하하가 토요태로 뭉쳐 겨울 감성곡의 탄생을 알렸다.
1일 전파를 탄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하하, 미주는 혼성그룹 토요태로 변신해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스테이씨의 소속사.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블랙아이드필승 라도와 규성, 작사가 전군이었다. 이미 환불원정대의 ‘돈 터치 미’로 호흡을 맞췄던 유재석은 “내 음악 동생들”이라며 격하게 반겼다.
이번에도 프로젝트곡은 이들이 쓰기로 했다. 하하는 “이 노래로 스타가 되고 싶다”고 했고 유재석 역시 “나도 더 스타 되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토요태의 기대에 부응하듯 며칠 뒤 블랙아이드필승은 토요태를 위한 감성곡과 댄스곡을 모두 준비했다. 감성곡은 프리스타일의 ‘Y’ 같은 느낌이었고 댄스곡에도 겨울 감성이 가득했다.

결국 여섯 명은 자체 투표를 하기로 했다. 결과는 3:3. 공교롭게 MBTI가 E인 라도 전군 하하가 감성곡을, I인 유재석 미주 규성이 댄스곡을 밀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형 못생겼잖아. 감성 보컬을 보여줄 때”라며 감성곡을 어필했고 유재석은 “밝지만 아련함이 있다. 그게 더 끌린다”며 댄스곡을 내세웠다. 미주 역시 “러블리즈에서도 ’아츄’ 이후로 슬픈 노래만 불렀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유재석과 미주가 마음을 바꿔서 감성곡 ‘스틸 러브 유’가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대망의 녹음 날. 유재석은 가장 먼저 녹음실에 들어갔고 업그레이드 된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 하하도 폭풍 랩으로 감성을 높였고 메인보컬인 미주는 목소리에는 그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던 라도가 단박에 반했다.
화음을 맞추는 둘을 보며 하하와 유재석은 “둘이 듀엣곡 부르냐”,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보컬 영화 찍겠다”, “둘 다 친한 동생이니까 안 돼”라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무사히 녹음이 끝났고 오는 1월 6일 도토리 페스티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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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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