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역대 6번째 동계와 하계 올림픽 메달 보유자로 특이한 이력을 자랑하는 에디 알바레스(31)가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알바레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알렸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직장 폐쇄 상태로 빅리그 계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알바레스는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의 에디 알바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2/202201020602778827_61d0d0bf9af4f.jpg)
지난 시즌까지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었던 알바레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꿈을 이루게 해준 마이애미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것은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믿기지 않은 느낌 중 하나였다. 그러나 야구는 예측할 수가 없다. 내가 전통있는 조직의 한 파트가 되는 믿기지 않는 기회가 왔음을 알리게 돼 너무 흥분된다. 2022년에는 다저스에 있을 것이다"라고 다저스 로고와 함께 올렸다.
알바레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36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 통산 기록은 타율 0.188 출루율 0.287 장타율 0.287 OPS 0.574에 1홈런 3도루가 전부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는 2014년부터 모두 617게임에 출전해 타율 0.281 출루율 0.380 장타율 0.418 OPS 0.797을 기록하고 있다.
학창 시절 쇼트트랙과 야구를 병행했던 알바레스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엔 야구에 전념했다. 그해 6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그는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빅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마이너로 강등되는 바람에 지난여름 열린 도쿄 올림픽 미국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었던 알바레스는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그는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의 기수로 나서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선수단의 기수는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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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역주하고 있는 에디 알바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2/202201020602778827_61d0d0bfe4b2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