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건 아니다” 황재근, 애인 질문에 당황→썸 인정 (’당나귀 귀’)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1.02 18: 23

디자이너 황재근이 애인이 있냐는 질문에 당황하며 썸 타고 있다고 간접 인정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새해 맞이 햄버거 가게 직원들과 단합 대회를 떠난 김병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안의 한 갯벌에서 단합대회에 나선 김병현은 흡사 운동부 훈련 같은 지옥 훈련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병현은 전날 꿈에서 낙지를 봤다며 직원들에게 “낙지를 잡아보자”고 독촉했다. 낙지잡이 명인과 함께 낙지 잡이에 나선 김병현은 “한 마리도 못 잡으면 저녁 당번”이라고 엄포했다.

직원들은 열심히 갯벌에서 삽질을 했지만 수확 없이 2시간이 지나자 모두 지쳐서 드러누웠다. 그때 한 명 씩 낙지를 잡기 시작했고 계장님이 주신 석화까지 두 손 가득 돌아왔다. 저녁 메뉴는 라면으로, 저녁 당번이 된 김병현과 최준석은 라면 끓이는 법으로 대립했다. 최준석은 수프를 먼저 넣어야 된다고 말했고, 김병현은 면부터 넣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사장의 권한으로 면을 먼저 넣었고, 그 결과 라면은 모두 불었다.
다음날 새벽 4시 직원들을 깨운 김병현은 일출을 보기 위해 한시간 반을 달려 여수 향일암에 도착했다. 김병현은 “저희 가게가 대박이 났으면 좋겠고 직원과 가족들이 좋은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른 새벽부터 힘들게 산을 오른 직원들은 일출을 보자 크게 기뻐했고 “올해는 좋은일들만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황재근은 직원들과 부산을 찾았다. 그는 부산에 온 이유를 묻자 “부산 게임 박람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일도 할 겸 쉬는 시간도 가질 겸 힐링의 시간도 가지고 맛있는 것도 먹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여행 코스는 직원들이 직접 준비했다.
첫 번째 코스는 영도 해녀가 직접 잡은 해산물을 바다를 보며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황재근은 비교적 싼 음식만 시키고 자신의 카드도 주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자리에 앉은 황재근은 틀니를 빼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는 “임플란트 때문에 임시 치아를 쓰고 있다. 임시 치아를 끼고는 씹을 수 없다”고 설명하며 딱딱한 해산물을 많이 시키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다음 코스로 황재근은 직원들과 함께 타로를 보러갔다. 황재근은 세 사람이 같이 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것 같냐고 물었고, 타로를 봐주는 분은 황재근에 대해 “권위적이다. 폼 잡는 걸 좋아한다. 처음에 일할 때는 잘 가는데 조금만 맘에 안들면 자를까말까 고민한다. 어느 직원이든 오래 같이 일하기가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애인 있냐는 질문에 황재근은 묘한 표정을 지으며 “몰라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만나는 사람이 있냐”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황재근은 새침하게 모른다며 답을 피하다가 “오래된 건 아니다. 1년 미만이다”라고 썸은 인정했다.
마지막 코스는 황재근이 직접 준비한 프라이빗 럭셔리 유람선이었다. 직원들은 “왜 이러시나. 우리 오늘이 마지막인가”라고 어리둥절하면서도 유람선 안에서 보는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감탄했다. 황재근은 시종일관 크게 생색을 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정호영의 다이어트를 도와주기 위해 극기 훈련에 돌입했다. 김기태는 선수들과 정호영을 새벽 5시에 깨워서 아침 운동에 나섰다. 오름에 도착한 김기태는 오름 20바퀴를 뛰자고 했고, 정호영은 “제가 씨름 선수도 아니고”라며 반발했다. 결국 달리기에 나선 정호영은 “게스트 한 명 잘못 들였다가 개고생이다”라고 후회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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