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천지" 토니안, H.O.T. 이미지 어쩌나..김재덕과는 '분가' 결정 (ft.진선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1.03 08: 31

'미우새'에서 배우 진선규가 출연한 가운데 토니와 토니안母가 컴백했다. 특히 토니안이 곰팡이 낀 집안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배우 진선규가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아주 반가운 어머님"이라면서 토니안의 母인 이옥진 여사를 소환했다. 토니안母는 오랜만에 컴백하면서 특히 서장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40살 되면 내가 진짜 죽어도 잡는다, 서장훈 짝사랑, 남자답고 이거(돈)도 많다"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펼쳤다. 

이어 토니母는 "토니안 때문에 마음이 안 좋다,  전엔 '장가 가든지 말든지' 그랬는데 이제 신경이 쓰인다"면서  "잡초도 씨를 떨구고 죽지않나, 장훈씨도 잘 들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오랜만에 토니집이 그려졌다. 토니母도 "나도 몇년 만이다, 오래됐다"며 반가워한 모습.   여전히 거실은 4년 전 처럼 술이 가득하자, 토니母는 "쟤는 술이 친구"라며 한심하게 바라봤다.
이 가운데 토니가 패딩을 입고 일어난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새 45세가 된 토니는 눈 뜨자마자 집안에 있는 편의점으로 직행했다.  나이빼곤 변한게 없는 집안 루틴.  이때, 그는 식도염약을 챙겨먹었다. 위장약부터 혈액순환제, 간약 등 추가됐다. 모두 "옛날에 약은 없었는데"라며 걱정, 토니母는 "나이 들어서 그런다"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후 토니는 "보일러 고쳐야한다"며 방안으로 이동,  초파리부터 먼지 가득한 집안 모습이 그려졌다.4년전 리모델링 해지만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모습에 토니母는 "맙소사"라며 혀를 찰 정도. 
이후 토니는 개의치 않은 듯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불이 들어오지 않은 화장실에서 씻는 모습에 토니母는 "혼자살면 저래, 장가를 가야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두 달 째 불빛으로 화장실을 사용한 모습. 
전 동거인이자 친한 동생인 고변호사가 집에 들어왔다. 심지어 보일러 고장난지 2년 째라는 말에 깜짝, 토니는 "패딩입고 잔다, 방만 그렇다, 거실은 따뜻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토니 방은 지저분함 그 자체였다.  커피와 물병 속에 곰팡이까지 떠다닐 정도. 토니는 "괜찮다, 뚜껑 닫혀있다"며 쿨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패널들은 "저 정도 되려면 몇 년 된 것"이라며 깜짝, 토니母도 "옆에서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어 술로 세월을 보낸다, 빨리 장가가야한다"며 안타까워했다.  
함께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했다. 냉장고를 확인하자, 마늘과 편육에도 곰팡이가 피었다.  정체 알 수 없는 음식들에 이어, 1년 넘은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이 대부분 이었다. 토니는 "나중에 처리하자"며 또 다시 쿨한 모습. 게다가 겨울인데 집에 날파리까지 날아다니자  고변호사는 "먹을 수 있는게 없다,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며 충격 받았다. 
서장훈은 "심각하다"고 하자 토니母는  "그래도 토니한테 시집오면 편해, 서장훈같은 남자는 피곤하다, 깔끔 떠는 곳에선 못 산다"며 토니 편에 섰다. 서장훈은 "나 좋아한다놓고 아들이 불리해지니까 갑자기 저러신다"며 웃음, 토니母는 "서장훈과 연애, 사랑한다면 한 집에서 살면 안 돼, 밖에서 사랑은 해야한다"고 했고
서장훈은 "그런 걱정 1도 안 하셔도 된다, 곰팡이나 어떻게 하셔라"고 했고 신동엽도 "어머니 어디까지 가시는 거에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때 토니안은 "아, 내년에 재덕이 분가할 것 같다"고 소식을 전했다. 40대 중반이 되어 각자 따로 살기로 한 것. 토니는 "같이 14년 살았다, 웬만한 부부도 14년 살기 쉽지 않다"고 했고 모두 공감했다. 특히 토니母는 "서장훈씨는 몇 년후에 헤어졌지?"라며 기습 질문, 서장훈은 "저한테 왜 그러시나"며 웃음 지었다.  
이어 고변호사는 관리비를 발견했다.  요새 관리비는 다 내는지 묻자 토니안은 "많이 밀렸다"고 했다. 앞서 토니안은 연체된 관리비만 200만원이 나온 적도 있다.  여전히 연체된 모습. 고변호사는 "전기 안 끊기나"고 걱정하자 토니안은 "전기와 수도는 재덕이가 계좌이체했다"면서  "보이면 바로 낸다, 보기 힘들어서 그런 것(?)"이라며 핑계(?)를 대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토니안 오랜만에 봤는데 다시 원상복귀됐다,  어머니 잔소리 안 하시나"고 하자, 토니母는 "제 버릇 개주나는 말도 있어, 저 나이에 잔소리하면 나하고 멀어져, 부모 자식간에도 정이 떨어진다"고 했고 서장훈은 "그래도 저 정도는 (잔소리)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천만 배우 진선규가 출연한 가운데 아이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진선규는 사랑스러운 딸 아들이 9살과 7살이 됐다며 "지금이 가장 예쁠 때"라며 미소지었다. 사진 속 진선규와 똑닮은 아이들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모두 "아빠가 천만배우인데"라며 직업을 아는지 묻자, 그는 "촬영하는 사람으로 안다,'승리호'를 집에서 같이 봤는데 좋더라"면서 "아들이 아빠가 타고 있던 우주선이 진짜인 줄 알아,  우주 갔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묻더라  어느 날엔 아빠 대사를 따라하니 뿌듯했다, 어후 잘 키웠다 생각, 대견하다"며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아이들이 트로피 만들어줘,  아빠 아쉬워하지 말라고, 긑이 아니라하는데 그 어떤 상보다 값진 상이었다"면서 '끝이 아니다'는 문구에 감동했다고 했다.  속이 깊은 아이들의 모습.진선규는 "청룡 트로피 보고 비슷하게 만든 것도 기특하다, 나의 최고의 트로피였다"고 해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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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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