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사유리子 젠, 아빠 생겼다(ft. 존박)→정주리, 넷째+난소수술 고백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1.03 08: 33

가수 존박이 젠의 일일아빠로 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413회에서는 존박이 사유리를 도와 젠을 돌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젠은 사유리보다 먼저 일어나 카메라들에 인사를 건넸다. 이어 사유리가 아침밥을 준비하는 사이 아무것도 잡지 않고 열 걸음 넘게 걸어 초고속 성장을 뽐냈다. 그런데 베이비시터가 올 시간이 되어도 오질 않았고, 잠시후 사유리가 받은 연락은 베이비시터가 세 시간쯤 늦을 것 같다는 말. 

사유리는 ‘이웃집 찰스’ 촬영을 가야했기에  조금 당황했지만 젠과 함께 출근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는 젠을 씻기고 옷을 입힌 뒤 자신은 양치만 하고 집을 나섰다. 젠을 준비하랴 젠의 용품을 챙기랴 시간이 촉박했던 것. 사유리는 남편이나 친정가족이 없어 이럴 때면 곤란하다고 속마음을 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화면에서 냄새는 안 나니까 괜찮다”고 웃은 사유리는 매니저의 차를 타고 촬영장으로 향했다. 촬영장에는 홍석천과 최원정 아나운서가 이들을 반겼다. 홍석천은 "사유리가 임신했을 당시 말을 안해 몰랐다"며 "왜 살이 찌느냐"고 물었던 자신을 회상했다. 최원정은 “사유리가 임신했을 때부터 함께 했으니 젠도 우리 출연자와 마찬가지다”라고 웃었고 “우리 오프닝에라도 출연시키면 안되냐”고 제작진에게 물어 허락을 득했다.
젠이 오프닝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사유리를 돕기 위해 달려온 베이비시터는 바로 존박이었다. 존박은 알려진 사유리의 절친. 기저귀를 갈아본 적 없다는 그의 말에 사유리는 기저귀 실습부터 시켰다. 존박은 기저귀를 갈은 뒤 바지까지 입히며 젠의 엉덩이가 귀엽다고 반복해 이야기했고, 눈에서는 꿀을 떨어뜨렸다.
사유리가 촬영을 간 사이에도 젠은 엄마를 찾지 않고 존박과 사이좋게 놀았다. 점심시간이 되어 존박과 젠은 사유리가 마련한 새해 떡을 돌리기위해 움직였다. 제작진들을 챙기다 슈돌 녹음실까지 들어간 이들을 보고 소유진과 육중완은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며 "드디어 젠에게 아빠가 생긴 거냐"고 물었다. 존박은 "그게 무슨 말씀이시냐"고 당황해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다음 에피소드는 해밍턴즈의 졸업식이었다. 슈돌과 함께 자란 아빠 샘 해밍턴과 윌벤져스는 아쉬운 안녕을 전하며 이전 시간들을 복기했다. 5년만에 깜짝 등장한 유미와 샘은 벽에 붙은 어린 윌벤져스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유미는 샘에게 "외국인이 고생 많았네. 타지에서"라며 "이제 자유시간 없어져서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이에 샘은 "내가 자유시간을 가질 차례"라며 기뻐했다.
이들이 오늘 준비한 것은 윌벤키친. 샘이 메인메뉴를 준비하는 셰프고, 주문을 받거나 서빙을 하는 것은 모두 윌벤져스였다. 여기서 윌은 의젓한 모습을 보여 형답다는 환호를 이끌어냈고, 벤은 주문을 잘못 받거나 손님의 음료수를 먹는 등 귀여운 동생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님으로 온 이들은 사전에 SNS를 통해 사연과 함께 신청한 이들. 그야말로 해밍턴즈의 '찐팬'들이었다. 
이중에는 다문화가정이라던지 윌벤져스를 보는 게 삶의 낙이라 말하는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오는 등 여러 사람들이 있었다. 샘은 음식을 대접한 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어떻게 오셨냐 물으며 살뜰히 챙겼다. 벤은 손님들 중에서도 특히 할머니 손님을 좋아해 메인메뉴를 먹은 뒤에 나가야할 디저트도 미리 드리며 마음을 표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식사를 모두 마친 손님들에게 해밍턴즈는 윌벤모습이 담긴 새해달력까지 안긴 후 "더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눈물에 마음이 동한 팬들은 영업이 끝날 후에 맞춰 꽃다발을 안겼다. 샘은 또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팬분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개그우먼 정주리는 삼형제와 함께하는 극한 육아를 공개했다. 정주리는 도윤, 도원, 도하 삼형제에 최근 넷째까지 임신한 바. 정주리는 잠에서 깨자마자 영양제를 챙겨먹는 모습으로 애잔함을 자아냈다.
등원전쟁을 치른 후 병원 정기검진을 간 정주리는 "네번째인데도 신기하다"며 초음파를 통해 보이는 넷째 '시작이'의 모습에 감동했고, 심장뛰는 소리에 감격했다. 넷째 '시작이'는 건강했지만 의사는 정주리의 체중증량을 언급하며 식이조절과 운동이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검진을 마친 정주리는 하원버스를 기다려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삼형제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정주리의 혼을 빼놓았고, 정주리가 시킨 장보기 심부름에서도 술을 고르며 정주리를 당황케했다. 이후 빙수를 양푼에 비벼 먹으며 눈에 띄는 스케일을 뽐냈다. 
잠에 들기 전 아이들은 분장쇼를 하며 정주리를 웃게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가발과 분장을 하고 정주리 앞에 나타난 것. 정주리는 크게 웃으며 사진을 남겼고 "아이들이 없다면 웃을 일이 없을 것. 화낼 일도 없겠지만 아이들이 주는 기쁨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꿈나라로 떠나고, 정주리는 냉장고에서 술병을 꺼내 폭탄주를 만들었다. 이를 본 소유진과 육중완이 "임신 중에 마셔도 되는 것이냐"고 걱정하자 정주리는 "폭탄주가 아니라 폭탄'수'다. 모두 물이다"라며 기분만 낸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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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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