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4)가 각각 40홈런-40도루와 30홈런-30도루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MVP 예상은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23)에게 돌아갔다.
미국매체 더스코어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팀별 주요선수들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소토는 타티스 주니어와 아쿠나 주니어를 제치고 MVP를 수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아직 만 23세로 어린 나이임에도 벌써 5번째 빅리그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151경기 타율 3할1푼3리(502타수 157안타) 29홈런 95타점 OPS .999로 맹활약을 펼쳤다. 볼넷, 출루율 1위를 기록하며 올스타, 외야수 실버슬러거에 선정됐고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3/202201030924775015_61d248c363828.jpg)
“소토는 2021년 아쉽게 MVP를 놓쳤다”라고 평한 더스코어는 “하지만 이 젊은 스타는 다음 시즌 엄청난 시즌을 보낼 때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워싱턴의 젊은 스타에게 MVP 수상은 시간 문제다. 그는 세 시즌 동안 모두 MVP 투표 10위권 안에 들어갔고, 통산 4시즌 464경기 동안 슬래시 라인 .301/.432/.550, 98홈런, 2루타 91개, 312타점, 373볼넷을 기록했다”라며 소토의 MVP 수상을 예상했다.
소토와 더불어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타티스 주니어와 아쿠나 주니어는 각각 40-40과 30-30이라는 걸출한 성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MVP 전망에서는 소토에 밀렸다. 그럼에도 이 매체는 두 선수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더스코어는 “타티스 주니어가 40-40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타티스 주니어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130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하며 MVP 투표 3위에 올랐다. 이제 그가 풀시즌을 뛸 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라”라며 타티스 주니어가 더 많은 경기를 뛰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는 2022년 타티스 주니어가 더 대단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보게 될 것”으로 내다본 이 매체는 “타티스 주니어는 처음으로 1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면서 개인 통산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5번째로 40-40 시즌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그의 활약은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거둔 샌디에이고가 다저스,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아직 다른 팀들의 움직임이 남아있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폭발적인 생산성은 샌디에이고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며 샌디에이고의 호성적을 점쳤다.
지난해 부상을 당하며 82경기 출전에 그친 아쿠나 주니어는 올해 30-30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더스코어는 ”아쿠나 주니어는 시즌을 늦게 출발하지만 30-30을 달성할 것이다. 그는 5월에 돌아올 수 있지만 눈부신 파워와 스피드를 보여주는데는 많은 경기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