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고타자 스즈키, 韓 최고투수 류현진과 한솥밥?…“TOR, 외야수 많지만 배제못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1.03 13: 16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일본 최고의 타자 스즈키 세이야(27)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될까.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활약중인 스즈키는 통산 902경기 타율 3할1푼5리(2976타수 937안타) 182홈런 562타점 OPS .985을 기록한 강타자다. 일본 국가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번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노사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직장폐쇄에 들어간 상황. 스즈키의 포스팅 협상 및 업무도 중단됐다. 하지만 스즈키를 향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사진] 히로시마 도요카프 스즈키 세이야(왼쪽),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나다매체 토론토스타는 3일(한국시간) “토론토는 이미 많은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즈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 있다. 스즈키는 1루수, 3루수, 심지어 유격수로 뛴 경험이 있지만 2014년 이후에는 외야수로만 뛰었기 때문에 이제와서 다른 포지션으로 뛰는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토론토가 스즈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조지 스프링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있지만 스즈키 영입 경쟁에서 배제할 수는 없다. 그들은 열린 자세로 스즈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스즈키의 합류는 적극적으로 스윙을 하는 타자들이 다수 포진한 타선에 참을성을 더할 수 있다. 또한 토론토는 스즈키를 영입한다면 코너 외야수들을 옮기거나 지명타자 자리를 돌아가면서 사용하게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스즈키가 토론토에 온다면 랜달 그리척의 입지는 좁아질 전망이다. 그리척은 지난 시즌 149경기 타율 2할4푼1리(511타수 123안타) 22홈런 81타점 OPS .70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토론토스타는 “그리척은 네 번째 외야수로 적합하지만 그의 존재 때문에 벤치에 좌타자를 추가하기 어렵다. 토론토는 만약 그리척을 원하는 팀이 나온다면 상당 수준의 연봉보조나 나쁜 계약을 감수하더라도 트레이드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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