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행이 유력한 로버트 스톡(33)이 또 하나의 KBO 역수출 신화를 쓸지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우완투수 로버트 스톡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계약에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1989년생인 스톡은 지난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등에서 뛰었다. 메츠 시절이었던 지난해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남긴 뒤 7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5경기(72⅔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4.71이다.
![[사진] 로버트 스톡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3/202201031430776006_61d28a4c6b342.jpeg)
닛칸스포츠는 스톡이 과거 플렉센처럼 KBO리그 역수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스톡이 KBO리그에서 결과를 낸다면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수 있다”며 “그 예가 한때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으로, 이 선수는 2020년 두산에서 21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활약을 선보이며 이듬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스톡과의 계약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현지 메디컬 테스트, 계약 세부사항 조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