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유세이(30)가 FA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까.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4일(한국시간) “기쿠치는 우리가 시즌 종료 직후 선정한 FA 랭킹 톱50 명단에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4명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이제 겨울 만 30세이고 건강 문제도 없다”라며 기쿠치에 주목했다.
기쿠치는 2019년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며 3년간 70경기(365⅔이닝) 15승 24패 평균자책점 4.97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157이닝) 7승 9패 평균자책점 4.41로 가장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시애틀은 기쿠치의 4년 6600만 달러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기쿠치 역시 1년 13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
![[사진]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4/202201041239776630_61d3c1ab3135a.jpg)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잠재력이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끝나면 FA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FA 선발투수 중 시장에 남아있는 준척급 투수는 기쿠치를 비롯해 카를로스 로돈,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정도다. 특히 커쇼는 은퇴설이 흘러나오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통산 14시즌 379경기(2454⅔이닝) 185승 84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MVP 수상 1회(2014), 사이영상 수상 3회(2011, 2013, 2014), 월드스리즈 우승(2020) 등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루기도 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최근 우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81.8%의 팬들은 커쇼가 다저스 혹은 텍사스와 계약하거나 은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는 3월에 겨우 만 34세가 되는 그의 마지막을 보지 않기를 바란다. 커쇼는 지난 10월 팔꿈치 통증 때문에 주자치료를 받았다”라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