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거포’ 알버트 푸홀스(42)가 친정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까.
지난해 LA 에인절스, LA 다저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푸홀스는 올해 새 팀을 물색 중이다. 지난해 12일 2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상태지만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록 불혹을 이미 넘겨버린 나이가 됐지만, 지난 시즌 에인절스에서 24경기 뛰며 5개 홈런을 쳤고, 다저스에서 85경기 출장해 12개 홈런을 쳤다. 아직 장타력은 살아있다. 지명타자로 활용 가능한 카드다.
![[사진] 2021년 다저스 소속으로 친정팀 홈구장을 방문했던 알버트 푸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5/202201051210776034_61d52333b00b8.jpg)
마침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주와 선수 노조가 새로운 단체 협약을 맺을 때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서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와 푸홀스의 재회는 훌륭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푸홀스는 지난 시즌 좌완 상대로 타율 2할9푼4리, 출루율 .336, 장타율 .603를 기록했다. 그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여전히 득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커리어를 마친다면 동화책 결말과 같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푸홀스는 지난 2001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1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11시즌 동안 타율 3할2푼8리, 445홈런, 1329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10시즌 동안 타율 2할5푼6리, 222홈런, 78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시즌 도중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시절 메이저리그 정상급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 불꽃을 옛동료들과 함께 태울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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