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아들 최환희, 19살 차 아빠 생겼다…KCM과 첫 만남에 동침 ('갓파더')[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1.06 00: 06

‘갓파더’ 최환희가 KCM과 부자의 연을 맺었다.
5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갓파더’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KCM과 최환희(지플랫)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금희는 “이모의 마음으로 자라는 걸 지켜봤었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진혁 역시 “이 친구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갓파더’의 새 멤버는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지플랫)이었다. 최환희는 어느덧 운전을 하는 나이가 됐고, 외제차를 타고 자신의 아버지가 될 ‘갓파더’를 만나러 갔다. 최환희는 “이런 예능도 처음이라 떨린다.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화면 캡쳐

최환희는 “저희 또래에서는 가수라는 걸 알고 있지만 밈(meme)적으로 더 많이 나오신다”고 자신의 ‘갓파더’를 소개했다. 최환희의 아버지가 될 ‘갓파더’는 가수 KCM이었다. 41살에 최환희의 아빠가 된 KCM은 상남자스러운 분위기에 형광 민소매, 달마시안 바지로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KCM은 비니와 팔토시를 착용해 웃음을 줬다.
KCM과 최환희는 극명한 텐션으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KCM은 아재개그로 최환희를 당황케 했고, 최환희는 “저에게 욕하시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KCM은 각종 아재개그와 노래로 최환희을 어지럽게 했고, 최환희는 격한 환영과 인사에 “이 텐션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를 안 빨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KCM은 최환희에게 가장 아끼는 것이라며 민물장어즙을 선물했다. KCM의 힘의 원천이기도 했지만 최환희에게는 낯설었다. 민물장어즙을 마신 최환희는 “생각보다 맛있다”는 의외의 반응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환희는 “어른들이 몸에 좋다고 하는 것들은 다 싫어하는 편이다. 그런데 주신 분의 성의가 있어 마셨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격한 상견례를 한 KCM은 최환희에게 랩을 보여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당황하던 최환희는 잠깐 쑥스러워하더니 바로 폭풍처럼 랩을 쏟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KCM은 “넌 되겠다. 진짜 잘 되겠다. 내가 받치고 있을테니 내게 기대라”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KCM은 최환희에게 형광 민소매와 화려한 바지를 주며 커플로 맞춰 입었다. 최환희는 세상 화사한 옷에 그렇지 못한 표정으로 참담해졌다. 최환희는 “형광 민소매가 조기 축구할 때나 입는 줄 알았는데 축구하다 토크하러 온 느낌이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또한 KCM은 최환희에게 자신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하모니카를 선물했다.
이후 옷을 갈아입은 두 사람은 KCM의 17년 단골 식당을 방문했다. 알고보니 이 식당은 최환희의 엄마 최진실도 다녀간 곳이었다. 최환희는 “어릴 때 왔던 곳을 몇 십년 동안 안 오다가 다시 오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최환희는 KCM과 국수, 비빔밥에 소주까지 먹으며 푸짐한 첫 식사를 마쳤다.
KCM은 술을 한 잔도 마시지 못하지만 최환희를 위해 마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환희는 술을 배우진 않았고, 친구들과 마셨다고 밝혔다. KCM은 “‘갓파더’ 제안이 왔을 때 환희와 내가 공통점이 많이 있는 거 같았다. 나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무선 이어폰도 어머니가 편찮으신데 전화를 못 받으신 때가 있어서다. 전화 못 받은 게 굉장히 죄송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착용하기 시작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최환희는 “되게 멋있는 분이신 것 같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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