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임신+출산 반복" '공황장애 고백' 남보라, 13남매 낳은母→마! 이게 K-장녀다 ('라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1.06 05: 59

‘라디오스타’에서 남보라가 출연해 13남매를 낳은 어머니를 언급, K-장녀가 될 수 밖에 없던 가족 환경을 전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5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2022 호랑이 기운 특집으로 방송인 서장훈, 개그맨 유민상, 배우 남보라, 야구선수 구자욱 이 출연했다.
이날 배우 남보라가 출연해 최근 새로운 분야에 푹 빠진 근황을 전했다. 어릴 때부터 사업이 꿈이었다는 근ㄴ, 최근 다양한 사업을 시작했다고. 남보라는 “온라인 스토어로 과일판매 시작해 새롭게 화장품 사업도 런칭했다”면서 “직원은 1명, 고민 끝에 13명 중 7번 동생을 선택했다 , 일단 야무지다, 책임감도 있어, 무엇보다 가족이라 도망을 못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K장녀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남보라는 형제가 13남매다.8남 5녀의 장녀인 그는 “부모님이 65년, 아빠는 63년생, 23세 시작해 45세에 출산이 끝나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임신과 출산만 22년인 것.
2살 터울의 13남매 중에서도 막내 태어날 때 가장 드라마틱 했다는 남보라는 “막내가 뱃속에 있는지도 몰라, 12번째 동생을 막내처럼 키웠는데 어느날 집에 가니 모르는 아기가 있더라”면서 “그때 대학생이라 학업이 바빠 집안 사정을 잘 몰랐다 이 아이가 누구지? 설마 내가 또 키워야하나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남보라는 “안 돌보려 했는데 노산이라 힘들어하시니 어쩔 수 없이 육아에 합류하게 됐다, 키우다보니 너무 귀여웠다”고 했고 서장훈은 “그래도 12번째가 제일 황당할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량은 몇 대인지 묻자 남보라는 “두 대, 예전엔 세 대 였는데 대중소로 가족여행 간적 있다”고 하자 서장훈은 “프로농구단 엔트리 12명, 농구팀보다 많아, 버스 대절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어느날 K장녀로 고민을 얘기했더니 전국의 K장녀들이 공감했고 든든했다고 말한 남보라는  “K장녀 협회 회장이 된 듯, 자부심을 느꼈다, 등본이 두 장은 넘어가야 다둥이 장녀”라면서 K장녀로 하고싶은 말에 대해 “우리의 권리를 찾자, 다 내려놓자”며 파업을 선언하기도. 하지만 이내 “그래도 결국 엄마가 부르면 간다”며 책임감을 보여 훈훈하게 했다.
특히 남보라는 직업상 매니저가 날 챙겨줌에도 불구하고 가장 불편하다면서 “매니저도 누나 대하듯 하게 돼, 신입 매니저는 더 신경쓰인다”고 했다. 연애할 때 남자친구 사귈 때도 그러는지 묻자 그는 “동생들을 훈육할 때 말투가 싸울 때 나오더라”면서  동생들이 우선이다보니 저녁시간은  동생들 밥 케어를 했다, 저녁시간 데이트는 거의 패스한 적 있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K장녀의 스킬을 물었다. 남보라는 “음식솜씨 좋은 어머니, 어머니 없을 때 어깨너머로 요리법을 배웠다”면서 “스스로 해서 먹어, 처음부터 잘 했다”며 셀프 칭찬을 했다.  이어 에피소드에 대해서 남보라는  “중학생 때도 전부치기 배우는데 이걸 왜 배우나 충격받았다”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모두 “식당을 해도 되겠다, 무조건 10인분 이상 아니냐”고 하자 남보라는 “업장수준의 대형용기가 많아, 라면도 기본으로 10개는 기본 오히려 라면 1인분을 못 맞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날 남보라는 연기하다 공황장애를 겪은 일화를 전했다. 카메라가 켜지는 동시에 바늘 수천개가 찔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남보라는 “어쩔 수 없이 1~2년 휴식기를 가져, 연기 트레이닝을 계속 받으려 했지만   선생님 보니 숨이 안 쉬어지더라”면서 트레이닝조차 압박 받았다고 했다.
남보라는 “학원 근처도 안가, 회사에겐  쉬겠단 말 못하고 속앓이만 하던 찰나 불행 중 다행으로 캐스팅도 계속 안 됐다”면서 “안될 때마다 다행이다 느껴, 쉬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졌다”고 했다. 이에 모두 “가족들이 큰 힘이었을 것”이라 하자 남보라도 “그렇다, 지금 완전 건강한 상태, 컨디션 최고다”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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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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