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지난 시즌 두 팀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맛봤던 베테랑 외야수 애덤 이튼(33)이 은퇴를 결심하고 LA 에인절스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
디 애슬레틱스는 6일(한국시간) 이튼이 에인절스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하기 위해 계약을 추진했으나 메이저리그가 직장 폐쇄를 하는 바람에 진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튼은 작년 시즌 개막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해 7월 방출됐다가 에인절스의 부름을 받았지만 25경기를 뛴 뒤 8월 말에 다시 방출됐다.
![[사진] 애덤 이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06/202201060318772084_61d5eda5b93d1.jpg)
그러나 그는 에인절스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인상을 남겼고, 조 매든 감독이 방출 선수에 대해 칭찬을 했을 정도였다.
시즌이 끝난 뒤 에인절스는 이튼에게 코치를 제안했고, 협상을 벌이다 메이저리그가 직장 폐쇄를 하는 바람에 중단됐다. 메이저리그는 그가 메이저리그 계약이 끝나기 전해 방출되었음에도 그를 직장 폐쇄의 대상이 되는 자유계약선수 명단에 올려놓아 에인절스가 그와의 코치 계약을 마무리할 수 없었다.
선수 노조는 이튼이 코치 계약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장 폐쇄와는 무관하다고 하지만 리그는 지난해 12월 1일로 만료된 노사 단체 협약이 유효할 때 그가 자유계약선수가 됐기 때문에 직장 폐쇄의 대상이 되는 선수로 분류된다고 했다.
애슬레틱스는 이튼이 작년 연봉 700만 달러, 바이아웃 100만 달러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연봉을 받으며 코치로 전향할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지난 시즌 두 팀에서 타율 0.201 출루율 0.282 장타율 0.327 OPS 0.608의 부진한 기록 때문에 그는 분명히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SPN은 6일 필 네빈, 빌 하셀먼, 벤지 길이 에인절스 코치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다만 보직은 최종 보직은 결정되비 않았는데, 이튼의 코치진 합류와 함께 결정된다고 전했다.
이튼은 지난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화이트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에서 10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76 출루율 0.354 장타율 0.409 OPS 0.763을 기록했다. 2시즌 3할대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매 시즌 2할 5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 2020시즌부터 2할 5푼 아래로 떨어지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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