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 취임식 "제로 베이스 시작, 가을야구 하겠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1.06 15: 05

"가을야구 진출하겠다".
6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기아자동차 대강당에서 KIA 타이거즈 10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종국 신임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최준영 대표이사가 배번 74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고 착용식을 가졌다. 이어 장정석 단장과 최형우가 대표선수로 단상에 올라 꽃다발을 전하며 취임을 축하했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6일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대강당에서 KIA 김종국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KIA 김종국 감독이 최형우, 장정석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1.06 /sunday@osen.co.kr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코치진과 선수들은 불참하는 등 최소인원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1996년 입단해 선수부터 코치까지 26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27년째를 맞아 이제는 지휘봉을 잡고 작년 창단 첫 9위의 수모를 당한 타이거즈 재건을 책임지게 됐다.
구단은 FA 최대어 나성범을 영입했고, 에이스 양현종과도 FA 계약을 체결했다. 외국인투수 로리 윌리엄스와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영입하는 등 알찬 전력 보강을 했다.
이제 성적으로 답해야하는 사령탑의 첫 발걸음은 부담스럽다. 김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구단이 적극적인 투자로 전력보강에 힘써주었다. 감사함과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기초부터 탄탄해져야 한다. 존중과 소통으로 서로 믿고 의지해 '팀퍼스트 정신'으로 뭉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플레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적극 기용하겠다. 구단의 전폭적 지원이 헛되지 않고 팬들의 열망과 기대에 보답하겠다. 반드시 2022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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