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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임당’ 中 방영까지 이끈 이영애의 인기..한한령도 못 막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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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영애의 범 아시아적인 인기가 한한령을 넘어 ‘사임당’의 중국 방영을 가능케 했다.

앞서 지난 4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지난 2016년 방송된 이영애 주연의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가 중국 후난성 망고TV를 통해 방송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중국의 메이저 방송국에서 한국 드라마를 골든타임에 방송한 건 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6년 사드(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로 인한 양국 갈등 이후 ‘한한령’이 시작되어 중국 내 한류 콘텐츠 진출 통로가 완전히 막혀버린 상황. 그간 여러 차례 한한령을 뚫어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풀릴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사임당’의 깜짝 중국 방영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전 세계에서 K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과정에서 이제는 한한령 마저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번 ‘사임당’의 중국 방영에는 이영애의 힘이 컸다고. ‘사임당’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한한령 가운데 ‘사임당’이 방영되게 된 배경에 대해 “중국 당국이 최근에 한중 문화 교류에 대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 망고TV에서 방영 요청이 왔다. 사실 방영 계약은 지난해 말로 끝났지만 ‘대장금’ 이후 이영애에 대한 중국 내 반향이 커 ‘사임당’을 방영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이 끝나고 한한령 때문에 제대로 진행이 안돼서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이영애 씨 쪽에서 이런 사정 이야기를 듣고 양국 간의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도 있으니 계약을 연장해 ‘사임당’을 방영하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의사를 전해 ‘사임당’ 방영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영애의 인기가 ‘사임당’의 방영까지 이뤄낸 것. 2004년 종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류 스타로 발돋움한 이영애는 해외 팬들까지 ‘대장금' 앓이를 하게 만들며 여전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대장금’ 이후 이영애의 1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사임당, 빛의 일기'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2017년 방영 당시 16%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mk3244@osen.co.kr

[사진] '사임당' 포스터, 스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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