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의 힘’ 삼성전자, 2021년 역대 최대 매출 달성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1.07 15: 45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연간 279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K반도체의 힘을 뽐냈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3조 8000억 원의 2021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7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23.48%, 52.49% 늘어났다.
연간으로는 잠정 집계 결과 매출 279조 400억 원, 영업이익 51조 57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3%, 43.29% 증가했다. 2021년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7년, 2018년 이후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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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삼성전자 실적의 일등공신은 단연 반도체 사업이다.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수혜를 등에 업었다.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연간 실적엔 큰 영향이 없었다.
주력 사업중 하나인 스마트폰 분야도 이번 견조한 실적에 일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할 계획이다. 7일부터 문의사항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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